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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기아 신용등급 'AAA'로 상향

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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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송호성 기아 사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나신평, 기아 신용등급 'AAA'로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1일 기아의 장기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했다.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AAA 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다.

나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전환 등 미래 사업 투자와 시설 투자 등으로 투자 자금 소요는 과다할 것"이라면서도 "차입금을 크게 상회하는 보유 현금과 영업상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준의 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반기 말 기준 기아의 부채비율은 69.3%, 순차입금의존도는 마이너스(-) 18.4%에 불과하다. 현금성 자산은 19조4천억원, 총차입금은 3조6천억원 수준이다.

올해 3분기에 인식된 일회성 비용(약 6천300억원) 역시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게 나신평의 진단이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10.9%, 연간 누적으로는 12.4%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기아는 현대차와의 생산 플랫폼 공유 등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자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실적 개선으로 현대자동차와의 글로벌 판매점유율 차이를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전체 파워트레인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재고 부담도 낮고 판매 믹스가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도 우수한 수준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아는 지난 9월에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A/안정적'으로 상향 평가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기아의 등급을 'AA+',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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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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