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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2조' 날아오른 크래프톤, AI로 새 도약 준비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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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2조' 날아오른 크래프톤, AI로 새 도약 준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22년 개발 로드맵 발표

[크래프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크래프톤의 기세가 맹렬하다. 2024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매출 2조원의 기반이 된 IP 파워와 더불어 향후 주요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을 강조하면서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7일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펍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성과와 관련해 "트래픽을 잘 유지하고 심지어 현재 수준보다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향후 1년의 서비스 계획을 세워놓고 진행하는 데, 모드나 맵 업데이트, 콜라보 등 여러 예정된 콘텐츠를 봤을 때 내년에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IP 발굴을 위한 투자에도 한창이다. 크래프톤은 올 3분기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Second Party Publishing, 2PP)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도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202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Palworld)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펍지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이 AI 기술에 대한 설명에 나서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2022년 딥러닝 본부를 신설하고 AI 원천 기술 및 연구를 통해 게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인조이(inZOI)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했다. 소형 언어 모델(L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 CFO는 "현재 나와 있거나 개발하는 게임 중 AI 기술을 도입한 유스 케이스는 인조이 뿐"이라며 "그걸 만드는 건 크래프톤이 유일하다"고 자부했다.

phl@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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