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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점 확인 중 추가 시간 필요…수급변화 긍정적"

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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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점 확인 중 추가 시간 필요…수급변화 긍정적"

대신증권 "자사주 취득 긍정적…기술 개발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저점 확인에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11월 셋째 주에 투자 초점은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 지속 및 주가 5만원 초반의 저점과 바닥 확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약세는 4분기 IT 수요 부진 및 실적 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 부재로 시장 약세와 동조 분위기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DRAM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재차 나타나며 국내 반도체 섹터 전반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로 추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수급 변화가 삼성전자의 주가 저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며 "심리적인 안정이 부여 되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주가 변동성을 예상한다며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 초반에 변동성이 높으며, 실적발표 이후에도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한 주가의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명확한 정책내용, 방향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국에 긍정적인 효과를 부여 여부에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반등은 외국인 투자자가 13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반등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천347억7천만원 순매수하며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 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외국인 수급은 11월 들어 처음으로 삼성전자 순매수 전환했다"며 "삼성전자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 관점의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이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그는 "자사주 취득에 따른 단기적인 반등세를 기대하나, 여전히 주요 고객 사항 8단·12단 HBM3E 공급 확대, 파운드리 적자 폭 축소, DRAM 기술 개발 등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는 것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AI 반도체 생태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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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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