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2년만 최악 순익 '미스'…주가 급락
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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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잡화 체인점 타겟(NYS:TGT)이 부진한 실적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 뉴욕증시에서 타겟 주가는 전장 대비 17% 넘게 급락한 127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타겟은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옛 레피니티브)의 예상치 2.3달러를 20%가량 하회하는 수준이다. 타겟이 이처럼 큰 폭의 '어닝 미스'를 낸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6억7천만달러로, 예상치 259억달러를 밑돌았다. 매출도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타겟은 올해 전체 조정 주당순이익이 8.3달러~8.9달러 범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8월에 타겟이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였던 9달러~9.7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9.55달러보다도 낮았다.
타겟은 4분기 동일매장매출도 전분기와 거의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타겟은 수천 개 품목에 대해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지만, 여전히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 타겟은 지난 5월 기저귀, 빵, 우유과 같은 생필품 5천개의 가격을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감기약, 장난감과 아이스크림 등 2천개 품목에 대한 가격 할인을 시작한 바 있다.
브라이언 코넬 타켓 최고경영자는 "자율 소비재 부문에서 수요가 계속해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 종목: 타겟(NYS:TGT)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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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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