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주가, 유럽 인력 감축 계획에 3% 가까이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NYS:F)의 주가가 유럽 인력 감축 계획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포드 주가는 전일 대비 2.9% 하락한 10.73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럽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정체에 직면했다며 사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7년말까지 유럽 직원 수를 4천명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유럽 승용차 부문에서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유럽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용이 예상보다 더디고, 중국 저가형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도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번 감원이 주로 영국과 독일 사업부에서 이뤄질 것이며, 다른 유럽 시장에서는 최소한의 감원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포드는 유럽 전역에서 약 3만4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영국 인력은 5천300명, 독일 인력은 1만6천500명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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