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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C솔루션, IPO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하단 미만 확정

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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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C솔루션, IPO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하단 미만 확정

공모 주식 수도 20% 줄여…"최근 상장 기업 부진 여파"

올해 마지막 코스피 IPO…5~6일 청약·16일 상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산 부품 기업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부진한 수요예측 성적표를 받았다.

당초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8만~9만3천3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를 6만5천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주식 수도 20% 줄였다.

MNC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8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8.184 대 1을 기록했다.

MNC솔루션

[출처: MNC솔루션]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려로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워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모 유통 물량도 기존 25.9%에서 21%로 조율해 주가 불안정성을 대폭 낮췄다"고 덧붙였다.

원래 MNC솔루션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8만~9만3천3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 부진 탓에 공모가는 하단을 19% 밑도는 6만5천원으로 확정됐다.

또 신주 150만주 모집, 구주 150만주 매출 등 300만주를 공모하고자 했으나, 이를 각각 120만주씩으로 20% 줄였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천5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천950억원이 될 전망이다.

처음 제시한 공모 주식 수와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천799억원, 시가총액은 8천821억원이었다.

MNC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시설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병근 MNC솔루션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력 우위를 유지해 글로벌 모션 컨트롤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MNC솔루션의 전신은 두산의 건설기계용 유압기기 및 방산 부품 사업 부문(모트롤)이다.

현재 지분 100% 지분을 보유한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지난 2021년 두산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소시어스-웰투시는 회사의 유압기기 부문을 인적분할해 두산밥캣에 지난달 매각했다.

MNC솔루션은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6일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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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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