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전국 아파트 경매 2개월 연속 3천400건 넘어

24.12.09
읽는시간 0
전국 아파트 경매 2개월 연속 3천400건 넘어

지방 아파트 증가세 가팔라…서울 낙찰가율 2.1%p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경매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9일 발표한 '2024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서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천408건으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천400건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아파트 진행건수가 267건으로 2009년 1월(288건) 이후 약 16년 만에 최다건수를 기록했고, 광주(124건)와 충남(210건), 전남(153건)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낙찰률은 38.4%로 전월(40.0%) 대비 1.6%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5.5%로 전월(87.2%)보다 1.7%p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동일한 6.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지표

[출처: 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1.3%) 대비 7.0%p 오른 48.3%로 2022년 6월(56.1%)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외곽지역에서 두 차례 이상 유찰됐던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낙찰가율은 94.9%로 전월(97.0%) 대비 2.1%p 떨어지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만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주요입지 내 신축 아파트가 여전히 고가에 낙찰되면서 지역별,단지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달 보다 1.4명이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8.7%) 대비 6.9%p 하락한 41.8%로 지난 5월(40.4%)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전월(87.4%)에 비해 0.3%p 떨어진 87.1%로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비슷한 8.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350건으로 전월(243건)보다 44%가 증가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주택과 더불어 계양구의 신축 미분양 아파트 수 십여 채가 경매시장에 쏟아지면서 진행건수가 급증했다.

낙찰률은 40.3%로 전월(36.2%) 대비 4.1%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8.5%로 전달(79.8%) 보다 1.3%p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6.6명)는 전월(7.7명)에 비해 1.1명이 감소했다.

spna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남승표

남승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