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국고 3년 2.5% 하회…연초 효과 지속·외국인 주시

[채권-마감] 국고 3년 2.5% 하회…연초 효과 지속·외국인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중단기 구간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단기는 내리고 장기금리는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전날에 이어 연초 효과가 채권시장에 지속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 진행 상황이 장중 전해지는 와중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에 따라 장중 가격이 등락했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5bp 내린 2.482%를 기록했다. 최종호가 수익률 기준 국고채 3년 금리가 2.5%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2년 3월 24일(2.455%)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10년 금리는 0.5bp 상승한 2.75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4틱 오른 106.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70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4천21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3틱 오른 118.0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7천4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268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24포인트 오른 147.2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49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연초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동향을 주시하는 흐름이 나타나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긴 하지만, 로컬들의 포지션이 그간 가벼웠던 탓에 잘 방어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계속 파는데,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의 이슈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영향이 있는 듯하다"며 "다만 다음주 화요일 국고 30년 입찰이 있다보니 그전에 어떻게 움직일지를 지켜봐야겠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4bp 오른 2.51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오른 2.74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2440%, 10년물은 3.90bp 내린 4.5620%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에선 위험자산 후퇴 심리가 나타났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28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1천명으로 전주대비 9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의 최저치이자, 시장 예상치(22만2천 명)도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4로 예비치 48.3에서 1.1포인트 상향됐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보합(0.0%)에 그쳤다. 0.3%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1월 건설지출을 반영해 작년 4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6%로 하향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 출발한 뒤 오전 중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새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경호처의 저지에 가로막혀 불발됐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유감을 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신속하게 체포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를 타개하는 가장 시급한 일이다. 오늘 하루 환율과 주가의 움직임만 봐도 당장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들어 시장 강세폭이 크게 축소됐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후 중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향후 통화정책이 전례없는 불확실성 하에서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8원 오른 1,468.40원에 마감했다.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2년 금리는 0.1bp, 10년 금리는 1.5bp 내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06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7천49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7만4천66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61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0만6천52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752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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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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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81 │ 2.677 │ -0.4 │ 통안 │ 2.951 │ 2.938 │ -1.3 │

│ 2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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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507 │ 2.482 │ -2.5 │ 통안 │ 2.657 │ 2.646 │ -1.1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681 │ 2.643 │ -3.8 │ 통안 │ 2.667 │ 2.623 │ -4.4 │

│ 5년 │ │ │ │ 2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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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749 │ 2.754 │ +0.5 │ 회사채 │ 3.197 │ 3.170 │ -2.7 │

│ 10년 │ │ │ │ 3년AA- │ │ │ │

├────┼────┼────┼────┼────┼────┼────┼────┤

│ 국고 │ 2.768 │ 2.740 │ -2.8 │ 회사채 │ 8.965 │ 8.936 │ -2.9 │

│ 20년 │ │ │ │3년BBB-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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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92 │ 2.678 │ -1.4 │ CD │ 3.260 │ 3.150 │ -11.0 │

│ 3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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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582 │ 2.567 │ -1.5 │ CP │ 3.510 │ 3.430 │ -8.0 │

│ 5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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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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