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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1년 만에 ETF 수장 교체…마케팅 조직도 개편

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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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1년 만에 ETF 수장 교체…마케팅 조직도 개편

신임 ETF사업본부장에 노아름 ETF운용실장

ETF 조직 3개실→1개실로 축소…연금 마케팅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KB자산운용이 1년여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수장을 교체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날 노아름 ETF운용실장을 ETF사업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노 본부장은 ETF 운용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2007년 삼성자산운용, 2021년 키움투자자산운용을 거치며 ETF 운용을 주로 담당했다.

지난해 4월에는 KB자산운용에 합류해 ETF운용실장을 지냈다.

KB자산운용이 ETF 수장 교체에 나선 건 1년 만으로, 이번 인적 쇄신으로 ETF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KB자산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매서운 추격을 받으며 ETF 점유율 3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10일 기준 13조6천562억원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4위·13조4천885억원)과 격차는 2천억원도 채 되지 않는다.

지난달 27일에는 단 하루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에 3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KBSTAR'에서 'RISE'로 ETF 리브랜딩을 단행하는 등 브랜드 강화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이목을 크게 끌지 못했다.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이달 초 성과 부진 등을 이유로 본부장직 사의를 밝혔고 이번 인사에서 본부원으로 남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신인 김 본부장은 지난해 초 김영성 대표 취임과 함께 ETF 수장으로 선임돼 회사의 ETF 사업을 총괄했다.

KB자산운용은 이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ETF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ETF운용실, ETF상품기획실, ETF마케팅실 등 기존 3개실을 1개실로 축소해 조직을 단순화했다.

ETF운용실을 없애는 한편, ETF상품기획실과 ETF마케팅실의 비대면 마케팅 업무를 합쳐 ETF상품마케팅실을 새로 만들었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면 ETF 마케팅 업무는 연금WM본부 산하 ETF컨설팅실이 담당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투자 상품으로서 ETF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관 대상 마케팅은 연금WM본부, 개인 대상 마케팅은 ETF사업본부에서 담당하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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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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