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한진그룹 편입 후 첫 임원인사…승진 주인공은

2025.01.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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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한진그룹 편입 후 첫 임원인사…승진 주인공은

승진자 15명 중 2명 '아시아나 출신'

대한항공 우기홍·한진칼 류경표 사장,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한진그룹 편입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자 명단에는 대한항공[003490]에서 넘어온 임원뿐 아니라 기존에 아시아나항공 소속이었던 인사도 2명 포함됐다. 전무로 승진한 김진 경영관리본부장과 조용순 상무(안전보안 담당)가 주인공이다.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합병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1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등 3개 사가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대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사장)와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사장)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잘 버티고,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완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부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부회장)

[출처:한진그룹]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5년간 비어있었던 부회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마지막 부회장은 2019년 11월 자리에서 물러난 석태수 부회장이었다. 한진칼에서는 처음 부회장이 나왔다.

이 밖에 대한항공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가 부사장으로, 고광호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눈에 띄는 건 아시아나항공 승진자다. 대부분이 대한항공에서 넘어온 인물들이지만 내부 승진자도 있었다.

김진 경영관리본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고, 조용순 수석부장이 상무를 달았다. 김 전무는 향후 서비스본부장을, 조 상무는 기존에 맡아오던 안전보안 담당 역할을 임원으로서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전체 15명 가운데 2명이 아시아나 출신 인사인 셈이다. 숫자가 많다고 볼 순 없지만 '통합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아시아나 인사들도 함께 챙겼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양사는 '통합 항공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송보영, 조성배, 강두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세 사람 모두 대한항공에서 넘어온 인물로 다음날 아시아나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송 부사장은 아시아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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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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