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금 또 올린다…기본 요금제 17.99달러로

2025.01.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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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모컨의 넷플릭스 접속 버튼

[연합뉴스 자료사진]

넷플릭스, 요금 또 올린다…기본 요금제 17.99달러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AS:NFLX)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내 서비스 이용료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광고가 붙지 않는 미국 기본 요금제의 월 이용료를 기존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광고가 제공되는 더 저렴한 요금제의 월 이용료도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올라간다.

넷플릭스의 요금제 중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의 월 이용료도 22.99달러에서 24.99달러까지 오른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캐나다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에서도 이용료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 간담회에서 올해 개봉될 예정인 시리즈와 영화를 언급하며 "가격 인상을 요청할 때는 그것을 뒷받침할 상품과 관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그렉 피터스 공동 CEO는 최근 국제 시장에서 요금제 상승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광고 없는 표준 요금제의 이용료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시점은 지난 2022년이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2023년에 마지막으로 올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02억4천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18억6천9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는 4분기에 1천891만명 순증하며 총 3억163만명에 이르렀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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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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