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최고의 유학지는 어디?…미국·영국·호주 순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고등교육을 받기 위해 유학생이 가장 몰리는 나라는 여전히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 시민 솔루션(GCS)이 발표한 글로벌 교육 보고서는 미국을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 목적지로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대학 명성과 삶의 질, 비자 옵션, 졸업 후 기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2개국을 비교한 결과다.
GCS의 연구 책임자인 로라 마드리드는 CNBC에 "사회적 불안정성이 증가하면서 가족들이 더 안전한 환경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와 기회를 경험할 수 있는 국가가 유학지로 선호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학생(약 90만 명)을 유치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유학을 통해 4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마드리드는 "비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많은 가족이 미국과 영국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의 연간 학비는 사립대 기준 3만~7만 달러(약 4천만~9천300만 원)에 달하며, 공립대 학비도 2010년 대비 36.7% 상승했다. 미국의 총 학자금 대출 부채는 1조6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미국에 이어 영국, 호주, 독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중국, 싱가포르를 세계 10대 유학지로 선정했다.
영국도 약 50만 명의 유학생이 공부하는 대표적인 유학지다.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명문 대학이 많아 국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영국 대학의 연간 학비는 1만~3만8천 파운드(약 1천600만~6천100만 원) 수준이다. (강수지 기자)
◇ 美 최저임금 근로자, 저렴한 아파트서 살려면 주당 106시간 일해야
미국에서 최저임금 근로자가 저렴한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서는 주당 106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2022년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25시간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기술 기반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은 24일(현지시간) 올해 1월 31일로 끝나는 3개월 기준 평균 임대료와 작년 연간 임금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드핀은 최저임금을 받는 임차인이 소득의 30%를 임대료로 지출하는 아파트를 저렴한 아파트로 분류했다. 많은 최저임금 근로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평균 이하의 임대료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릴 페어웨더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직장에 출근하는 것은 분명히 현실적이지 않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평균적인 미국인과 미국 최저 소득자 사이의 엄청난 임대료 격차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근로자가 혼자서 일반적인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룸메이트를 구하고 가족과 함께 살거나 공공 주택에 입주를 신청하는 등 주거비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는 2009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지만,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30개 주에서 실질 최저임금은 올랐다. 2025년 전국 실질 최저임금은 11.59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의 평균 임대료는 팬데믹 기간만큼 빠르게 상승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약 6.2%) 낮은 수준이다.
다만, 팬데믹 이전(2020년 1월) 수준보다는 20.4% 높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윤구 기자)
◇ 美 FDA, 특정 냉동 밀크쉐이크 리콜…리스테리아 감염 우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리스테리아 감염 우려에 따라 특정 브랜드의 식사보충용 냉동 밀크쉐이크 전량 리콜 및 처분을 권고했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FDA는 라이온스 레디케어와 시스코 임페리얼 프로즌 쉐이크 전량 회수 명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보고된 38건의 질병 중 37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인 프레리 팜은 리콜을 시작하고 식품 유통업체 라이온스 매그너스 LLC에 집단 감염 사실을 알렸다.
FDA는 이번 리스테리아 발생이 지난해 11월 말에 처음 알려졌으며, 당시 많은 환자들이 장기 요양 시설(LTCF)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LTCF에서 받은 송장 정보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의 식사보충용 냉동 밀크쉐이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과정에서 FDA는 샘플을 수집하고 리스테리아 발생 균주를 발견했다.
'리스테리오시스'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음식 매개 질환으로 이는 특히 노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임산부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윤시윤 기자)
◇ 실적부진에 경영 혁신…다음주 스벅에서 사라지는 메뉴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으로 인해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역대 최대 수준의 정리 해고에 들어가는 한편 매장 판매 메뉴도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13개의 기존 메뉴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사라지는 메뉴 중에는 프라푸치노가 대거 포함됐다.
스타벅스는 오는 3월 4일부터 ▲에스프레소 푸라푸치노 ▲카페 바닐라 프라푸치노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프라푸치노 ▲자바 칩 프라푸치노 ▲차이 크림 프라푸치노 ▲캐러멜 리본 크런치 크림 프라푸치노 ▲더블 쇼콜라티 칩 크림 프라푸치노 ▲초콜릿 쿠키 크럼블 크림 프라푸치노 ▲화이트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등의 메뉴를 더 이상 팔지 않기로 했다.
같은 날 ▲아이스 말차 레모네이드 ▲화이트 핫 초콜릿 ▲로얄 잉글리스 브렉퍼스트 라떼 ▲허니 아몬드 밀크 플랫 화이트 등의 음료도 사라진다.
스타벅스 측은 직원이 만들기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 유사한 중복 음료가 있는 경우, 인기가 이전보다 덜한 경우에 메뉴를 판매 목록에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새로운 봄 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는 전체 메뉴의 약 30%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1천100명의 직원 해고 계획도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겪어왔다. (정윤교 기자)
◇ 델타항공 전복사고, 보상금 3만달러 너무 인색하다?
미국 델타항공이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항공기 전복 사고를 낸 가운데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제시한 보상금이 화제다.
델타항공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여객기 전복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1인당 3만달러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일부 승객들은 3만달러는 전복 여객기에서 구사일생한 것을 보상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일등석 탑승객은 델타항공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률 전문가들은 전복 사고의 피해자들은 우선 3만달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3만달러를 수령한다고 해서 추후에 델타항공을 상대로 고소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승객의 법률적 권리가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우선 금액을 받고 이후에 소송을 진행해도 된다.
또한 몬트레알 협약에 따라 델타는 여객기 사고에 대해 보상금을 먼저 제시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번 여객기 사고로 인해 승객들은 최대 20만달러에 가까운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분에서 무더기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전했다. (임하람 기자)
◇ 日, 2027년부터 항공대 여성 할당제 도입
일본 국토교통성이 항공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대학교에 여성 할당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유일의 공립 조종사 훈련 기관은 오는 2027년부터 학생 중 일정 부분을 여성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당국이 이러한 결정을 한 이유는 항공기 조종 분야에서 여성 인력을 활용하는 비율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본 모든 항공사의 여성 조종사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글로벌 주요 항공사 평균치는 4.7%다. 국토교통성은 여성 항공기 조종사 비율을 오는 2035년까지 10%로 높인다는 목표를 잡았다.
당국은 항공대 입학생 선발 과정에서 정성적인 부분에 여성 할당 측면을 집어넣을 계획이다. 총 20%를 여성으로 채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많은 여성이 지원할 수 있도록, 응시자 키 제한도 없앤다.
작년 항공대 입학생 중 여학생은 6명에 불과했다. 비율로 보면 5.7% 정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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