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하락…美 경제 악화 가능성

2025.02.26 13:49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日 장기금리 하락…美 경제 악화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밀어붙이기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가 악화할 가능성이 반영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1시 45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98bp 내린 1.3566%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93bp 하락한 2.0118%, 30년물 금리는 0.43bp 내린 2.3127%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27bp 높아진 2.6048%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0.50bp 급락했다. 5거래일 연속 강세가 전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수급을 변화시켰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1985년=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7.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동향을 따라 일본 국채 금리는 갭다운 출발했다. 대기 매수세가 꾸준히 추가돼 10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10분에 전일 대비 5.47bp 하락한 1.3217%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국채 금리는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일본은행(BOJ)이 실시한 정례 국채 매입 입찰에서 매도세가 다소 늘어나는 모습이 포착돼서다. 잔존 만기 5년 이상 10년 이하 구간의 응찰 배율이 2.77배로 이전 회차를 웃돌았다.

최근 강했던 초장기물에는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관련 구간의 기간별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jh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헌

이재헌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