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서울-안성 교량 사고 비용 350억원 예상"

2025.02.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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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계동 본사 현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서울-안성 교량 사고 비용 350억원 예상"

영업정지 리스크도 염두에 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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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의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감당할 추가 비용이 300억~350억원에 이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iM증권의 배세호 애널리스트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제9공구)의 교량 붕괴 사고의 발주처는 한국도로공사,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등으로 현재 시공 지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62.5%, 호반산업이 37.5%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계약 금액은 2천53억원이다.

해당 공사는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며, 현시점 공정률은 56.6%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사고로 인해 감당할 비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추정 비용을 300억~35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의 9공구는 총 4.1㎞이며 사고 현장은 540m 정도로 공정률 56.6%에서 해당 구간만 전면 재시공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만약 전체 교량 부문(1.1㎞)에 대한 전면 재시공시 기인식 매출 및 매출총이익 제거와 철거 및 재시공을 합할 경우 650억원가량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게 배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최악의 경우 전체 구간 4.1㎞에 대한 전면 재시공에 나서야 한다면 비용은 2천억원에 달할 수 있지만, 공정의 분절성을 고려할 때 현실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다만 인명 사고가 발생한 만큼 토목건축 부문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리스크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배 애널리스트는 조언했다.

최근 인명사고가 발생한 대형 현장의 붕괴 사고에서 영업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주요 토목사고로는 이번 사고가 2020년 부전-마산 복선전철 제2공구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처음이다. 해당 구간의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였다.

당시 사고로 사고 조사, 복구, 재시공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으며 SK에코플랜트는 이 과정에서 금융비용과 재시공 비용으로 수천억 원의 비용을 감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는 인명피해가 없었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없었다.

최근 공동주택 사고로는 2022년 HDC 현대산업개발의 학동, 화정 붕괴사고, 2023년 GS건설의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가 있었으며 재시공 등으로 수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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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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