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저성장·저금리 보험업계 자본·유동성 압박"

2025.02.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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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저성장·저금리 보험업계 자본·유동성 압박"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예상되는 저성장, 저금리, 고환율 환경은 보험업계에 자본과 유동성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위험인수 역량 유지와 자산운용에서 자본과 유동성 관리에 대한 위기 상황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국제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보험사들이 과거 판매한 보험이 손실 계약이 될 수 있다며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킥스는 현재 시점의 계리적 가정을 반영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위험이 낮은 상품도 현재의 변화된 환경이 반영되면 고위험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2000년대 초반 고금리 시대에 판매된 연금 상품이 현재엔 손실 계약이 될 수 있다. 시장 중심의 자발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확장성 있는 사업모형으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 강화, 메가트렌드 변화 대응, 소비자 신뢰 제고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23가지 연구 과제를 선정해 보험사 체질 개선을 돕기로 했다.

먼저 보험산업이 위험인수 및 자산운용을 통해 사회경제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안정적 자본관리를 통한 보험산업의 밸류업 전략, 장기투자자 역할 강화 등 시장규율을 확립하는 데 연구를 집중하기로 했다.

또 보험 수요와 공급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 돌봄 부탁 및 서비스, 인공지능 사고와 책임보험의 역할 등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판매수수료 체계 개선 및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등 판매채널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연구도 지원한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연구센터 조직에 자산운용, 거시경제, 신 위험 연구센터를 추가하고 시장 현안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연구원 제공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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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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