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3%대 상승…'美 기술주 투자금 넘어온다'

홍콩증시, 3%대 상승…'美 기술주 투자금 넘어온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6일 홍콩증시가 장중 3%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2시 2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25% 상승한 23,782.59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고점을 더 높일지 투자자들이 공방을 벌이는 상태다. 개장 초 1%에 못 미치는 상승률을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약세를 보인 미국 기술주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준 이후, 중국 기술 기업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상황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35% 떨어졌다. 4거래일째 내리막이다.

알리바바그룹 홀딩스(HKS:9988)가 장중 4% 넘게 올랐다. 징동닷컴(징동그룹)(HKS:9618)은 8% 이상 급등했다. 이외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홍콩 SPDB 인터내셔널의 멜로디 라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투자금에 대한 지속적인 리밸런싱이 진행 중이며 중국 시장이 다시 호감을 얻고 있다"며 "투자금은 미국과 인도에서 중국과 유럽으로 넘어오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세계 주요 주식 시장 중에서 밸류에이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외국인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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