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사모채권시장, 올해도 지속적 성장 전망"

무디스 "사모채권시장, 올해도 지속적 성장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사모 채권(private credit) 시장이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간) 무디스는 "글로벌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의 규모와 범위가 빠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무디스의 분석가들은 올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채무불이행 위험 감소, 미국과 유럽 중심의 견조한 경제 여건에 힘입어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차입매수와 자산기반금융(ABF) 기회가 가속하면서 올해 사모채권 시장이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전 세계 프라이빗 크레딧 운용자산 규모는 2028년까지 3조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이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여러 요인도 설명했다. 우선 자산운용사들이 보다 다각화된 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추구하고 있으며, 은행권과의 파트너십이 ABF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봤다.

또 리테일 투자자 기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보험사와 프라이빗 크레딧 간의 관계가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규제 접근법이 바뀌면서, 시장이 활황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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