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美 경기 우려+엔화 강세에 하락

2025.02.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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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美 경기 우려+엔화 강세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6일 도쿄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 우려에 엔화 강세까지 연출되자 매도 우위의 장세가 전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5.42포인트(0.25%) 하락한 38,142.37에, 토픽스 지수는 8.30포인트(0.30%) 내린 2,716.4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25일 오후 4시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950엔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엔보다 0.51% 하락했다. 연중 고점인 지난달 8일과 비교하면 10엔 가까이 내려왔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미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1985년=100 기준)으로, 전월대비 7.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까지 미국 경기 침체의 뇌관으로 꼽힌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분류된다. 대내외 우려 속에 이날 도쿄증시는 약세 출발했다.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뉴욕증시 동향을 따라 일본 기술주에서 매도세가 주로 확인됐다.

도쿄일렉트론(TSE:8035)은 5.41% 하락했다. 엠스리(TSE:2413)는 5.5% 내외로 떨어졌다. 반면, 이온(TSE:8267) 2%가량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간밤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달러-엔 환율도 같이 높아졌다. 이를 참고하며 닛케이 지수에도 대기 매수세가 들어왔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주요 빅테크인 엔비디아(NAS:NVDA)의 실적을 대기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상승한 149.550엔을 오르내렸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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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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