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표주 엔비디아 실적 대기…코스피 0.4% 상승 마감

2025.02.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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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표주 엔비디아 실적 대기…코스피 0.4% 상승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반도체 관련주이자 대표 인공지능(AI) 섹터 종목인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0포인트(0.41%) 상승한 2,641.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8포인트(0.26%) 오른 771.41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27일 실적을 발표할 AI 관련주인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지속해 넘어선 기업이지만, 역기저 효과가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중국 AI인 딥시크의 출현으로 엔비디아가 어느 정도 수준의 가이던스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도 관심이다.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간밤 10.5bp 내린 4.297%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오르고 있지만, 미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유가 수준은 연초 대비 다소 진정된 모습인 만큼 향후 OPEC+(OPEC 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결정도 물가 지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7달러(0.25%) 상승한 6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배럴당 80달러선을 웃돈 뒤 하향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보다 미국 외 다른 시장이 연초 이후 강한 상황에서 미국 영향을 (국내 증시가) 덜 받는 모습"이라며 "미국 시장이 조금씩 부진한 게 자금 이동 측면에서 국내 시장에 좋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9억원, 3천2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3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05% 내렸고, 엔비디아 관련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1.25%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13%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IT서비스가 2.43%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운송/창고가 0.98%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가 6.91%로 전 거래일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5.6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07만5천 원(0.83%) 하락한 1억2천86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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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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