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美 나스닥 약세 반사이익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위험회피 심리 확산 속에서 약세를 보이는 미국 기술주에 대한 반사이익을 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17포인트(1.02%) 상승한 3,380.21, 선전종합지수는 22.83포인트(1.10%) 오른 2,097.1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375 올랐지만,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7%, 1.35%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째 내리막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경제 지표 악화가 미국 기술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뉴욕증시의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업계에 충격을 가져다준 이후로 중국 기술주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미국 기술주의 대체제로 보는 인식이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는 이날 강세 출발했다. 홍콩증시에도 강한 매수세가 동반됐다.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바오퉁테크(SZS:300031)는 장중 일일 한도 상승률인 20%를 찍었다. 광전금융전자(SZS:002152)는 10%가량 급등했다. 기술주 및 딥시크 테마주들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외 태양광과 철강, 부동산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홍콩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중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국 기술기업에 대한 외국 정부의 규제와 과세가 부당하다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발언이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훼손시키진 못했다. 장 마감까지 매수세가 지속해 상하이지수는 장중 고점으로 마쳤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3% 상승한 7.2630위안을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6위안(0.01%) 오른 7.173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천487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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