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금리 장기 위주 하락…커브 플랫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미국 경제 지표의 악화 영향으로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졌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28분 기준 전장과 같은 2.6800%를 기록했다.
2년 구간은 전일 대비 0.75bp 내렸고, 3년은 1.50bp 하락했다.
5년은 전장보다 3.50bp 하락한 2.5900%를 기록했다. 10년은 4.25bp 내린 2.6400%를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등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잇따라 부진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가파른 하락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밤 10bp 넘게 떨어지기도 하는 등 4.3% 부근까지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반면 단기 쪽은 전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가 제한되는 양상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영향인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최근 지표가 악화하면서 미국 경제가 흔들리는 모습"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롱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 통화정책은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커브의 플랫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RS(SOFR) 금리도 중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1년 구간은 전장과 같은 2.1750%를 기록했다. 5년은 전장보다 4.00bp 내린 2.1700%, 10년도 4.0bp 떨어진 2.0750%를 나타냈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소폭 확대됐다.
1년 역전 폭은 전장과 같은 마이너스(-) 50.50bp를 기록했다. 5년 역전 폭은 0.50bp 확대된 -42.00bp를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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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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