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나스닥 하락세에 희비 엇갈려

2025.02.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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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나스닥 하락세에 희비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증시는 뉴욕증시의 나스닥 하락세와 미국 경기 우려 등에 반응했다.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중국과 홍콩 증시는 상승한 반면, 엔화 강세가 동반된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전약후강으로 장을 마쳤다.





◇ 중국 = 26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위험회피 심리 확산 속에서 약세를 보이는 미국 기술주에 대한 반사이익을 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17포인트(1.02%) 상승한 3,380.21, 선전종합지수는 22.83포인트(1.10%) 오른 2,097.1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375 올랐지만,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7%, 1.35%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째 내리막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경제 지표 악화가 미국 기술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뉴욕증시의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업계에 충격을 가져다준 이후로 중국 기술주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미국 기술주의 대체제로 보는 인식이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는 이날 강세 출발했다. 홍콩증시에도 강한 매수세가 동반됐다.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바오퉁테크(SZS:300031)는 장중 일일 한도 상승률인 20%를 찍었다. 광전금융전자(SZS:002152)는 10%가량 급등했다. 기술주 및 딥시크 테마주들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외 태양광과 철강, 부동산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홍콩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중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국 기술기업에 대한 외국 정부의 규제와 과세가 부당하다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발언이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훼손시키진 못했다. 장 마감까지 매수세가 지속해 상하이지수는 장중 고점으로 마쳤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3% 상승한 7.2630위안을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6위안(0.01%) 오른 7.173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천487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26일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753.91포인트(3.27%) 오른 23,787.93을, 항셍H 지수는 293.70포인트(3.46%) 상승한 8,792.89를 나타냈다.

◇ 일본 = 26일 도쿄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 우려에 엔화 강세까지 연출되자 매도 우위의 장세가 전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5.42포인트(0.25%) 하락한 38,142.37에, 토픽스 지수는 8.30포인트(0.30%) 내린 2,716.4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25일 오후 4시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950엔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엔보다 0.51% 하락했다. 연중 고점인 지난달 8일과 비교하면 10엔 가까이 내려왔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미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1985년=100 기준)으로, 전월대비 7.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까지 미국 경기 침체의 뇌관으로 꼽힌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분류된다. 대내외 우려 속에 이날 도쿄증시는 약세 출발했다.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뉴욕증시 동향을 따라 일본 기술주에서 매도세가 주로 확인됐다.

도쿄일렉트론(TSE:8035)은 5.41% 하락했다. 엠스리(TSE:2413)는 5.5% 내외로 떨어졌다. 반면, 이온(TSE:8267) 2%가량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간밤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달러-엔 환율도 같이 높아졌다. 이를 참고하며 닛케이 지수에도 대기 매수세가 들어왔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주요 빅테크인 엔비디아(NAS:NVDA)의 실적을 대기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상승한 149.550엔을 오르내렸다.

◇ 대만 = 26일 대만 증시는 장중 반등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비 지표 부진과 대형 기술주 약세 등을 소화했으나 시간외 시장에서 일부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아시아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대만 반도체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도 하락 출발해 0.47%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6.83포인트(0.50%) 상승한 23,402.5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비 지표 부진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고 대형 기술주 하락세가 계속됐으나, 전통적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 가량 급락했다.

다만, 미 증시 마감 후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SMCI)가 지연된 재무 보고서를 상장 폐지 마감 기한 직전에 제출하면서 시간외 시장서 24% 이상 급등하며 되돌림이 나타났다.

시장은 미국시간으로 26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만 증시도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로 약세 출발했으나 장중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TSMC 주가는 0.47% 상승한 1,060.00대만 달러에 마감했으며 미디어텍과 훙하이프리시전은 각각 0.7%와 2% 상승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7% 상승한 32.772대만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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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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