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세 이어져…전장보다 5.6% 내린 8.4만弗

2025.02.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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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비트코인 하락 (PG)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비트코인, 하락세 이어져…전장보다 5.6% 내린 8.4만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비트코인이 5% 이상 하락하며 8만5천달러 선이 붕괴했다.

2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 58분께 8만4천46달러로 전장보다 5.59% 급락했다.

지난 24일부터 나흘 연속 내림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는 약 20%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와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내각 회의에서 유럽연합(EU)을 상대로 25%의 관세를 "곧(Very soon)" 부과한다고 밝혔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직전월의 3.2%에서 3.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2월 예비치 3.3%에서도 0.2%포인트 상승하며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콘퍼런스보드(CB) 기준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평균치(2월)는 6.0%로 전달(5.2%)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주요 인사는 일제히 연방기금금리(FFR) 인하에 대해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우리는 현재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제약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컴버랜드 랩스의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뉴하우스는 "관세 정책에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완강하게 높아 신중함이 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전날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해킹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바이비트 해킹으로 약 14억6천만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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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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