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433.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3.10원) 대비 2.30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432.80원, 매도 호가(ASK)는 1,433.20원이었다.
새벽 2시 종가는 1,433.80원이었다.
간밤 미국장에서 위험회피 심리는 누그러졌다. 부진했던 기술주가 반등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액과 다음 분기 전망치는 시장 예상을 모두 웃돌았다. 전장 엔비디아 주가는 3.67% 상승했다.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 반락했다가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 입찰이 호조를 기록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매수세를 가져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향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고 "곧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한 관세 계획은 오는 4월로 한 달 더 미뤘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장 후반부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49.560엔에서 149.09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485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