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서 코카콜라 랠리 이후 펩시코에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최근 코카콜라(NYS:KO)가 랠리를 보인 후 펩시코(NAS:PEP)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장기 투자자들은 펩시코를 매력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올해 들어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주가는 올해 들어 14.7% 올랐지만, 펩시코는 1.6% 상승에 그쳤다.
다양한 음료를 만드는 코카콜라는 대규모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연구ㆍ개발(R&D) 및 마케팅 등을 통해 업계 선두 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매력적인 제품을 가진 회사를 인수하고 새로운 제품을 코카콜라의 유통 시스템에 연결해 성장시킨다.
펩시코의 경우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낵과 포장 식품도 생산한다. 코카콜라 못지않은 유통 시스템과 R&D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멕시코계 미국 식품회사인 시에테푸드를 약 12억달러에 인수했다.
콜라 분야에서는 코카콜라에 밀리고 있지만, 스낵 브랜드 1위이자 광범위한 음료 분야에서는 견고한 2위를 지키고 있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모틀리풀은 현재 펩시코가 사업 부진에 직면해 있는 반면 코카콜라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코카콜라와 펩시의 주가 향방을 갈랐다.
모틀리풀은 랠리 이전에는 코카콜라의 가격이 매력적이었지만, 지금은 약간 비싸다며 이에 펩시코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카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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