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주식 매각…55억 달러 조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중국 기술기업 샤오미(HKS:01810)가 주식 매각을 통해 55억 달러(약 8조700억 원)를 조달했다. 전기차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회사 주식 8억 주를 주당 53.25홍콩달러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24일 종가인 57홍콩달러 대비 6.6% 할인된 수준이다.
샤오미는 이번 조달 금액을 통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주식 매각은 샤오미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뤄졌다.
샤오미 주가는 지난해 8월 5일의 저점(15.36홍콩달러) 대비 세 배 이상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공급 목표를 확대했으며,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계획된 두 번째 공장의 규모도 확장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19% 뛰어올랐다. 지난 수년간 중화권 증시를 외면해왔던 글로벌 투자자들은 다시 홍콩 주식 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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