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관세로 성장추세 상당히 하회할 것"

2025.04.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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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관세로 성장추세 상당히 하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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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영향 관련 "성장률은 추세를 상당히(materially)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살렘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양쪽(성장ㆍ인플레이션) 모두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예상했다.

그는 예상보다 높은 관세가 물가에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신뢰도 하락,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른 가계 자산 타격(지출 감소 가능성), 물가 상승 등의 영향이 합쳐져 성장 둔화를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무살렘 총재는 "가계와 기업의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관세의 실질적인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해 기업과 개인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일부 교역국의 보복 조치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무살렘 총재는 실업률을 낮게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이중 위임을 언급하면서 "두 가지 목표 사이에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위험에 대해 매우 경계할 것이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이 없는 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 기능에 장애가 감지되지는 않는다"면서 "통화와 주식, 기업 신용, 상품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움직였지만, 아직 시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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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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