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 정부서 국채 발행한다고 비난해선 안 돼"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는 6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신속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채를 발행해 내수를 진작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21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인천 계양구 유세에 나서 "국정운영 주체가 바뀌면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라며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내수를 진작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를 신속하게 되살려야 한다"라며 "새로운 정부가 국채 발행한다고 비난해선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어려울 때는 국가가 빚을 내더라도 마중물로 펌프에 물을 부어서 펌프가 작동되게 하는 것처럼 내수를 지원하고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라며 "서민들의 소득을 늘려줘야 경제가 살고, 그러면 세금 더 걷히고, 생산이 더 되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그러면 세수가 늘어 선순환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쓰는 돈이 정부 권력자의 개인 돈이냐. 다 우리가 세금 낸 것 아니냐"라며 "우리가 세금을 내서 갚을 돈 아니냐. 왜 국민들 지원하는 돈은 낭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검찰·사법개혁, 한반도 평화 복구 등을 해야 할 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들이 합의한 최소한의 질서와 규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질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바로 검찰, 경찰, 법원 아니냐.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우리가 합의한 법률이 공평하게 지켜지는 그런 사회로 신속하게 바꿔가야 한다"고 했다.
또 "외교도 복원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수출 대기업들이 경제 영토를 넓혀 시장이 확장된다"라며 "한반도 평화 복구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광역시 계양역 앞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1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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