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7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① OTT 경쟁 강도가 높아졌고, ② 합병 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주요 성장 동력인 티빙의 25년 손익을 하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 목표주가는 P/B-ROE로 산정했고, 목표주가는 P/B 기준 0.58배다. CJ ENM은 콘텐츠 제작/플랫폼을 동시에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전통 미디어 시장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재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전통 미디어 사업자, 국내 검색 사업자가 모두 글로벌 OTT와 협업을 시작하면서 티빙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현재 수익화보다 이용자 관여도를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된다.
■ 4Q24 Preivew: 영업이익 소폭 컨센서스 상회하나 영업외 비용 인식 예상
4Q24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나, 영업외 단에서 대규모 비용 인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는 영화드라마 부문에서 피프스시즌의 시리즈 3작품 딜리버리, <하얼빈> 손익 이연 인식 (1Q25 추가 인식 예정), 뮤지컬 흥행에 기인한다. 반면 티빙은 ARPU 하락, 가입자 감소로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커질 것이다. 영업외에서는 자산 재평가, 파생 손실, 영업권 손상 등의 비용 인식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