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미국주식 모델 포트폴리오의 지난 1개월 수익률은 5.29% (KRW, Total Return)로 S&P 500 지수 수익률을 2.26%p 상회했다. 브로드컴과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MP 수익률을 높였다. MP의 종목수는 총 23개이며, S&P 500 대비 액티브 비중은 약 62.2%로 설정하여 초과 이익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25년 MP의 P/E는 24.5배로 시장 21.2배보다 높지만, 장기 이익 성장률 (17.81%)을 반영한 주가 멀티플 (PEG)은 2.37배로 시장 3.55배보다 낮아 이익 성장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로 구성했다. 모델 포트폴리오의 12개월 선행 ROE는 29.04%로 시장 평균 20.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포트폴리오 전략: 주가 하락 반영한 반도체, 데이터 센터 관련주 성장 지속
2024년 인공지능 트렌드는 생각보다 강했고, IT 기업은 이익 수준을 상회하는 주가 퍼포먼스 (12MF P/B, ROE 반영 분석)를 보여왔으므로 MP 전략을 소비에 관련된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비중을 덜어냈다. 반면, 대선 이후 반도체 관련 리스크 (무역 분쟁, 보조금 축소)로 관련 기업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익 수준을 고려한 주가는 적정 수준으로 낮춰졌으므로 일부 저평가된 반도체 기업의 비중을 상향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비중 확대 종목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ASML이다. 데이터 센터는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이퍼 스케일러 클라우드 제공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마진도 증가 또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CAPEX 과잉 투자 논란은 내용 연수 기간 확대 (감가 상각 비용 장기)로 진정되고 있다. 이번 투자 확대로 클라우드 하이퍼 스케일러를 비롯, GPU 및 CPU, HBM 메모리, 서버, 전력 공급 등의 산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주가 측면에서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멀티플 (12MF P/E, 2025~2027 EPS CAGR)은 엔비디아, AMD가 저평가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ROE에도 주가 멀티플이 저평가된 종목으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가 있다. 반면, 아직은 이익보다 매출이 우선되는 기업 중에서 매출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가치 (12MF EV/Sales, 24MF Sales CAGR)가 낮게 반영된 기업은 델 테크놀로지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