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인 A씨는 노후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연금에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비나 단기적인 수익 추구에 집중하는 시기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상품은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500 상장지수펀드(ETF)를 골랐고 매월 월급일에 맞춰 50만원씩 자동이체 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인 워런 버핏이 아내에게 남길 자산의 90%를 S&P500 지수에 투자하라고 미리 유언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나니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최근 2년 동안 A씨의 수익률은 순항 중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미국장이 요동치면서 수익률이 -10%까지 떨어졌다. 그 동안의 믿음에 금이 가며 불안한 마음에 이대로 계속 S&P에 투자해도 괜찮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기업감세, 저금리·저물가, 재정지출 확대, 관세 인상 등 모순된 공약 추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미국시장 전망은 어려워졌고 투자자도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중이다. A씨처럼 고민하다가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물어오는 고객이 많은데, 기존 상품을 바꾸기보다는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적립할 것을 제안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