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 입주 10만 가구, 상반기 대비 4만 가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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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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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길 희망하는 새 아파트. 이번 하반기에는 전국에 어떤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게 될까요?

서울 동대문구와 성동구, 송파구, 경기 광명시에 신규 입주 물량이 많다고 하는데요. KB부동산이 단지 규모나 교통, 인프라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유망 단지를 모아 정리해 드립니다.

하반기 전국 입주 물량

상반기 대비 28% 감소

20년 상반기 부터 27년 하반기 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과 수도권, 비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공공통계>주택공급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 166개 단지 10만7,319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상반기 14만9,867가구 대비 4만2,548가구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6만7,292가구 줄었습니다. 이러한 입주 물량 감소세는 2026년 하반기까지 계속되다가 이후 다시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상반기 6만9,666가구에서 하반기 5만5,414가구로 1만4,252가구 줄었고, 지방은 8만201가구에서 5만1,905가구로 2만8,296가구 줄어 수도권보다 지방의 물량 감소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만5,294가구, 경기 3만1,757가구, 인천 8,363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7,612가구로 가장 많고, 이후 대구 6,375가구, 강원 5,940가구, 경북 5,702가구, 전북 4,579가구, 충남 4,187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역세권 입주예정 단지 주목

'서울' 하반기 주요 '입주 예정' 단지 중 5곳의 단지명, 총가구수, 입주시기를 표로 정리했고 이문아이파크자이와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조경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 지역별로 어느 단지들이 입주할지 알아보겠습니다. 하반기 서울에서는 동대문구(5,340가구)와 성동구(3,053가구)가 가장 많고, 송파구(2,857가구), 강남구(1,793가구), 서초구(1,173가구) 등 강남권에 물량이 모여 있습니다.

단지 규모가 가장 큰 곳은 11월 입주할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입니다. 3-1블록 4,1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장산과 중랑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입주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6월 입주를 시작한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도 있어 일대 주거 여건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전용 84㎡ 기준 매도 호가는 14억~18억원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송파구 신천동의 매머드급 단지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12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해 2,678가구로 지었고, 서울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초역세권입니다.

지난 5월 전용 84㎡가 28억8,200만원에, 이전 2월에는 30억5,783만원에도 거래된 바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잠실르엘(1,865가구)도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등이 11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경기', '인천' 하반기 주요 '입주 예정' 단지 중 5곳의 단지명, 총 가구수, 입주시기를 표로 정리했고, 광명자이더샵포레나와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조경도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는 평택시가 8,244가구로 가장 많고, 광명시(5,542가구)와 화성시(3,319가구)도 많습니다. 광명시는 광명뉴타운 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명1R구역을 재개발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12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개봉역, 구일역,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84㎡는 6월 11억157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11월 입주할 예정인데요. 걸어서 1분 거리에 광명초등학교가 있고, 철산역 학원가도 가깝습니다. 전용 84㎡가 6월 12억8,835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센트럴파라곤 1,321가구가 12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1, 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민공원역에서 2정거장 떨어진 인천시청역에 GTX-B노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전용 62㎡가 4월 4억3,26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84㎡는 4억5,000만~4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5개 광역시, 지방도시

대규모 공원 인접 대단지 주목

'지방' 하반기 주요 '입주 예정' 단지 중 5곳의 단지명, 총 가구수, 입주시기를 표로 정리했고 한화포레나청주매봉, 힐스테이트창원더퍼스트 조경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6,375가구), 경북 포항시(4,219가구), 충북 청주시(3,402가구) 등에 입주 물량 많습니다. 단지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충북 청주시 모충동 한화포레나청주매봉입니다.

1,849가구가 9월 입주를 시작합니다. 전용 74㎡~104㎡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로 청주 매봉산, 매봉근린공원을 끼고 있는 숲세권 단지입니다. 전용 84㎡ 매도 호가는 3억8,000만~4억6,000만원선입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 힐스테이트창원더퍼스트도 전용 84㎡~137㎡ 중대형으로 구성된 1,779가구 단지입니다. 창원 상남동 중심 생활권과 가까운 이 단지는 상남시장, 이마트,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83만㎡ 규모의 대상공원도 가깝습니다.

농구 코트가 있는 실내 체육관,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연습장과 GX룸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용 84㎡ 매물이 6억6,500만원입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힐스테이트환호공원1블럭과 2블럭은 두 단지 합해 2,9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됩니다. 지상 38층에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환고공원, 영일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용 84㎡ 매도 호가는 4억7,000만~5억5,000만원선입니다.

오늘은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단지를 찾아봤습니다. 지역 내에 입주 물량이 늘면 공급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분산되고 시장 가격 안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입주 물량이 내년 하반기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를 찾는 분이라면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관심있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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