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시간 4분
오늘의 포인트
고깃집 창업 동향
Q. 정년퇴직 후, 고깃집 창업을 하고 싶은데 어떤가요?
A. 정년퇴직 후 창업을 하는 경우, 장사 경험 부족이나 주방 일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걱정일 텐데요.
고깃집은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시스템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리 기술 없이도 잘 운영하실 수 있는 업종입니다. 또, 음식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고기의 질이기 때문에 좋은 원육을 공급해 줄 거래처만 확보할 수 있다면 걱정을 한결 줄일 수 있어요.
메뉴는 스테디셀러인 갈비/삼겹살이 가장 긍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다양한 고깃집 업종 중에서도 갈비/삼겹살 아이템의 매출이 2022년 대비 1년 만에 2.3%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료: KB국민은행 상권정보시스템
고깃집 창업 상권 정보
Q. 고깃집 창업에 적합한 상권은 어디가 좋을까요?
A. 고깃집 창업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 1만 세대 이상인 아파트와 다세대 밀집 지역인가?
☑️ 점심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오피스 상권이 있는 지역인가?
☑️ 저녁 식사 후에 갈 수 있는 2차 모임 장소(이자카야, 호프, 포장마차 등)가 밀집된 지역인가?
☑️ 향후 배후세대(주거인구, 직장인구) 감소 이슈가 없는 지역인가?
💡 고깃집이라면 8,000세대 이상 주거 배후세대라도 창업은 가능하지만, A급 상권을 찾는다면 10,000세대 이상의 유입이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깃집 창업 상권 분석
Q. 그렇다면, 강서구 마곡-발산 상권은 어떤가요?
강서구 마곡-발산 상권
A. 강서구 마곡-발산 상권 특징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오피스 밀집 지역입니다. 마곡-발산역 인근에는 LG사이언스 파크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위치합니다. 회사가 많다 보니 12~15시 점심시간과, 18~21시 저녁시간 모두 매출액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료: KB국민은행 상권정보시스템
마곡-발산 상권은 오피스 배후세대가 특히나 많은 편인데요. 배후세대 수가 많을수록 내 가게의 잠재 고객이 많다는 의미이므로, 배후세대는 상권분석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발산역의 오피스 배후세대 규모를 알아보기 위해 대중교통 승하차 인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팬데믹 이후 유동량(2022년 기준 36,901명)이 팬데믹 이전(2019년 기준 37,742명)만큼 빠르게 회복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80% 이상 상권의 유동량이 팬데믹 이전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마곡-발산 상권은 비교적 오피스 배후세대가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둘째, 주거 세대가 풍부합니다. 마곡 M 밸리만 해도 1만 1천여 세대가 넘어가고, 인근 지역인 등촌동, 가양동, 염창동에도 3만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밀집 지역이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매출 구성비를 보면, 오피스 상권임에도 토요일에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평일과 주말의 고객 수도 큰 차이가 없죠. 이는 주말의 경우 인근 거주하는 주거 배후세대에서 유입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료: KB국민은행 상권정보시스템
셋째, 문화적 이점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위치한 LG 아트센터와 서울 식물원이 있어 가족 단위 여가생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마곡-발산 상권은 오피스와 주거 배후 세대를 모두 갖추고 있어 점심/저녁, 평일/주말 구분 없이 활동적인 상권임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깃집 창업에 적합한 상권이라고 느껴지시나요?
오늘 소개해 드린 고깃집 창업 상권 체크리스트와 마곡-발산 상권의 특징을 참고하여 창업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이 콘텐츠는 상권분석전문가 이홍규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2023년 12월 22일에 발행되었습니다. 발행일 이후 변경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해당 콘텐츠는 오직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개인적인 자문 또는 홍보 목적의 콘텐츠가 아닙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개인이 입은 손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입증하기 위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금융을 쉽게, KB의 생각으로 금융이 가까워집니다.
금융용어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