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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워런트증권

equity-linked warrant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 자산을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미래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증권(상품). 옵션과 비슷한 파생상품이지만 증시에 상장돼 거래되는 점이 다르다. 살 권리인 ""콜 워런트""는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 때, 팔 권리인 ""풋 워런트""는 주가가 내릴 때 각각 수익이 난다. 국내에선 ELW의 기초자산으로 개별종목 주가와 코스피 200지수가 활용된다.



예를 들어 A회사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워런트증권이라고 한다면 만기가 되어 A사의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5만원인 A사 주식을 1년 뒤에 5만 5000원에 살 수 있는 ELW를 2000원에 샀을 때 1년 후 A사 주가가 6만원으로 올랐다면 ELW를 산 사람은 권리를 행사해 5만 5000원에 주식을 사서 6만원에 팔 수 있다.



살 수 있는 상품은 ""콜 워런트 (call warrant)"", 팔 수 있는 상품은 ""풋 워런트 (put warrant)""이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믿는다면 콜 워런트를, 하락할 거라고 예측하면 풋 워런트를 사면 된다. ELW의 유동성공급자(LP)를 맡은 증권사는 발행사로부터 사들인 ELW를 일반 투자자와 매매해 환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