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 Building Company
롯폰기힐스 등 일본 도쿄의 주요 복합단지를 개발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다.
1959년 경제학자였던 모리 다키치로 회장이 창업했다. 일본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모리 회장은 1991~1992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모리 회장이 1993년 사망한 뒤에는 아들인 모리 미노루 회장이 그룹을 이끌었고, 2012년 미노루 회장이 사망한 뒤 소유와 경영을 분리했다.
모리빌딩은 직접 땅을 사고 건물의 콘셉트를 기획하는 사업 방식을 고수한다. 건설은 외주를 주지만 건물을 분양하지 않고 직접 소유하며 임대한다.
1990년 이후 줄곧 자산가격이 하락한 일본에서 망하기 딱 좋은 사업모델이다. 그러나 모리빌딩은 성장을 계속했다. 도쿄에만 111개의 빌딩을 갖고 있다. 중국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국제금융센터’(101층, 높이 492m)도 소유하고 있다.
2014년 기준 112개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임대수익은 2650억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