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망 및 시사점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조직 내 AI 접근성 확대 전략 5화
시리즈 총 6화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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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오케스트레이션은 향후 기업의 AI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업무 방식을 재편할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

○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성 개선에 중요할 역할을 수행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
 

  •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아마존웹서비스 AI 및 데이터 담당 부사장은 “임원들이 AI 사용 비용을 신경 쓰기 시작하는 만큼 2025년은 생산성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 오케스트레이션은 AI 에이전트를 최적화해 정확성과 생산성을 5배 높이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이라 강조

  •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MR)에 따르면, 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의 규모는 2031년까지 연평균 21.5% 성장하여 약 352억 달러에 이를 전망

■ [AI가 ‘당연한 도구’가 되는 시대] 기존에는 개별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AI를 적용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향후에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일상적으로 AI를 활용하는 환경이 보편화될 전망

○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데이터와 AI 모델이 중앙에서 통합 관리되면 AI 관련 복잡한 기술을 모르는 현업 부서에서도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됨
 

  • 사실상 모든 직원이 AI 도구를 활용하게 되면 AI는 지금의 엑셀이나 이메일처럼 업무의 기본툴로 인식되어 생산성 향상과 전문 역량 강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금융회사는 내부 AI 서비스 포털이나 AI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조직 구성원의 AI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

■ [멀티에이전트와 자율적 프로세스의 부상] AI 오케스트레이션이 발전하면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협력하여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수준에 이르게 될 전망

○ 단일 LLM 중심 구조에서 다중 AI 에이전트 구조로 전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에이전트 간 협업을 통한 자율적 판단 및 분기 실행이 가능해짐

 

  • 현재는 주로 사용자가 정한 흐름에 따라 각 모델의 기능별 협업이 이뤄지나, 향후에는 상위 오케스트레이션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 관련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업무를 완수하는 자율적 AI 오케스트레이터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음

    -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행동 계획 수립, 의사결정, 다른 툴·에이전트 활용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전망

    - 예를 들어 금융업의 경우 기업대출 상담이 접수되면 ‘AI 딜 매니저’가 서류 수집 에이전트, 신용평가 에이전트, 담보평가 에이전트 등을 호출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인간 직원은 최종 승인만 하는 고도의 자동화를 실현 가능

 

○ 금융회사 입장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의 진화는 업무 프로세스 설계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러한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져올 혁신에 대비해 테스트베드 마련과 내부 역량 강화를 서둘러야 할 것임
 

  • 규칙 기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넘어 AI 기반 자동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므로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보다 유연하게 재구성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대출심사 프로세스의 경우 획일적 기준이 아니라 AI가 자체 판단하여 필요한 경우 일부 단계를 건너뛰고 고객에게 다른 경로를 제시하는 등 유연한 프로세스 구현이 가능해짐
부서 활용 사례 설명
고객센터 LLM 과 고객 데이터베이스 연동 상담 고객 질문을 분석하여 MCP 가 필요한 도구(DB 조회 규정 검색 등)를 호출한 후 답변 을 생성
리스크 관리 모델 결과 해석 도우미 AI 모델이 산출한 복잡한 결과를 LLM 이 자연어로 설명
WM ·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설명 및 비교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MCP 가 필요한 도구를 활용하여 맞춤형 설명 을 제공
마케팅 타깃 고객별 문구 생성 LLM이 타깃 고객에 게 적합한 이메일 및 메시지 문구를 자동 생성

■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강화] 단편적 AI 활용이 아닌 전사적 AI 통합 운영은 향후 고객 서비스 혁신과 내부 효율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의 필수 요건으로, 금융권의 경쟁 구도 재편의 동인이 될 전망

○ 금융권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 활용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 가능
 

  • AI들이 여러 채널과 접점에서 수집된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여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최적의 상품 추천이나 의사소통 전략을 도출 가능

 

○ AI 통합 활용은 매출 성장과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직결되어 AI를 효과적으로 조율하여 활용하는 금융회사는 그렇지 않은 경쟁사 대비 비용 구조와 고객 만족도 면에서 크게 앞서나갈 수 있음
 

  • 예를 들어 24시간, 주 7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운영 탄력성과 비용 효율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음

 

○ 혁신적인 빅테크나 핀테크 기업, 대형 IT 기업이 우수한 AI 오케스트레이션 능력을 앞세워 금융 서비스 영역을 침투할 것을 대비해 전통적 금융회사는 디지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 확보가 필수

 

○ 업무 특성과 리스크 기준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AI 에이전트 및 워크플로우 설계 역량이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 특화 AI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의 조기 개발 및 내재화가 전략적 우선 과제로 부상
 

  • 금융권은 고유한 규제 및 보안 요건과 도메인 특성으로 인해 일반적인 AI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만으로는 실질적인 적용에 한계가 존재

    - 예를 들어 민감한 고객 정보 보호, 실시간 리스크 판단,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은 AI 오케스트레이션 구조 설계 단계부터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요구

  • 데이터는 비정형 문서와 정형 데이터가 혼합된 형태로 존재하며 업무 또한 규정 해석, 투자 보고서 작성, 내부 정책 비교 등 다단계 분석과 판단이 요구되는 복합적인 작업이 다수

    - 도메인 지식 기반의 콘텍스트 유지 구조, 내부 규정 연동 모듈, 보안 감사 기능이 통합된 금융 특화 AI 오케스트레이션 구조가 필요

■ AI 오케스트레이션을 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도입 시 기술적 이슈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데이터 인프라, 거버넌스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

○ 전사적 AI 활용을 위해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수립이 선행되어야 하며, AI 도입 초기부터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적용을 검토할 필요
 

  • AI가 파일럿 수준의 기술 시연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AI 구성 요소를 통합하고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체계 구축이 선행되어야 함

    -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하지 않고 LLM만 도입할 경우, 부서 간 AI 활용 역량 격차가 확대되고 기술 낭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전사적 AI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움

  • AI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부터 단순 모델 테스트와 별도로 “이 모델이 어떤 업무 흐름 속에서 어떤 툴과 연계될 것인가”의 관점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 설계가 필요

    - 이는 추후 전사적 확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재설계 비용과 중복 개발을 최소화하며 업무 자동화 체계로의 자연스러운 확장을 지원

 

○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은 현업 부서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수립해야 함
 

  • AI 오케스트레이션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실무에서 얼마나 쉽게, 반복적으로 활용하는지가 성공의 핵심인 만큼, 초기 전략 수립 시 기능의 완성도보다는 직관적 사용성과 반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설계가 요구됨

    - 고도화된 시스템보다는 작고 단순하더라도 실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부터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효과적

    - 기존의 기술 중심 접근에서 사용자 경험(UX) 중심 접근으로의 전환이 필요

    - 자주 쓰일수록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가 쌓여 개선의 여지가 명확해지고 유지보수가 용이

 

○ 현업 부서와 기술 팀 간의 원활한 협업 문화도 뒷받침되어야 함
 

  • 데이터 팀은 AI가 활용할 수 있는 내부 지식 구조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담당하고, IT 운영 팀은 API 연동과 실행 환경을 구축하며, 컴플라이언스 팀은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제 준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서 간의 유기적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

  •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하려면 현업 부서 업무 흐름을 가장 잘아는 담당자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인력 간의 유기적 협업이 필요

    - 단순 인터뷰나 요건 수집이 아니라 워크플로우 단계별로 참여 기반의 공동 설계가 필요

<참고문헌>

[국내 문헌]

 

대한상공회의소, 2024.8.29, "국내 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

IBM, 2025.1.23, “AI 오케스트레이션이란 무엇인가요?".

브런치스토리, 2024.6,29, “AI 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조직관리".

《디지털 투데이》, 2025.4.9, "적과의 동침도? ... AI 에이전트 기술 'MCP' 겨냥 연대 확산".

《이데일리》, 2025.4.13, “AI의 손발이 생겼다 ... MCP, 차세대 AI 연결 표준으로 부상"'.

《테크데일리》 2024.8.13, “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 개인정보 활용 확대 생성형 AI 도 허용

《튜링포스트코리아》, 2025.3.21, “FOD#92: 'AI 오케스트레이션'의 해 - 개발자 커뮤니티를 향한 오픈 AI와 앤쓰로픽".

《ZDNet Korea》, 2025.1.1, "AI와 AI가 협업하는 시대' ... 새해 핵심 트렌드 'AI 오케스트레이션'".

 

[해외 문헌]

 

BCG, 2024.10.24, “AI Adoption in 2024: 74% of Companies Struggle to Achieve and Scale Value”

Conor Bronsdon, 2025.2.7, “How MMLU Benchmarks Test the Limits of AI Language Models”.

Ian Heining, 2025.2.5, “AI orchestration: A beginner’s guide for 2025”.

IBM, 2025.2.14, "The 5 biggest AI adoption challenges for 2025".

Lang Wang, 2025.3.30, “Is MCP Set to Revolutionize AI Integration? Navigating Developer Hurdles and Investor Opportunities".

Stanford University, 2025.4.8, "AI Index Report 2025".

Zankar Desai, 2025.3.19, “Introducing Model Context Protocol (MCP) in Copilot Studio: Simplified Integration with AI Apps and Agents”.

 

[홈페이지]

 

GPQA Benchmark, 검색일: 2025년 4월 13일, https://www.vals.ai/benchmarks/gpqa-04-04-2025

SWE-bench, 검색일: 2025년 4월 13일, https://www.swebench.com/#test

최승우

KB경영연구소

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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