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발전기 없는 발전소, 가상발전소(VPP)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란 다양한 ①분산형 자원을 ②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통합제어하고 ③하나의 발전기처럼 운영하는 통합관리시스템

• ① 분산형 자원 또는 분산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 전력이 사용되는 지역 인근에서 생산·소비되는 ‘분산형 전원’ △유휴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수요반응’ 등을 포함

• ② 날씨, 시간대, 계절 등에 따라 발전량이 일정치 않은 재생에너지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전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남는 전력을 저장하거나 제어하는 ICT 기술이 필요

• ③ 가상발전소는 물리적으로 발전기나 발전소가 있지 않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발전기처럼 운영되는 시스템(플랫폼)

주요국은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가상발전소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도입을 추진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고, 가상발전소 확대를 위해 국가별로 지원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실증 및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 증가

• 우리나라는 중앙집중형 전력계통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분산형 자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형 VPP 도입을 위한 법ㆍ제도를 연내 마련할 계획

가상발전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이 증가하고 사업모델이 다양화되는 추세

• 테슬라는 재생에너지 사업, 소프트웨어 기술, 전기차 배터리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대규모 실증 사업 구축

• 글로벌 석유기업 쉘은 유럽 최대의 가상발전소 운영사인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를 인수

• 한화솔루션은 M&A와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호주 가상발전소 시장에 진출

• 전기차를 주행하지 않는 시간에 에너지저장장치로 이용하는 V2G(Vehicle to Grid) 모델 주목

가상발전소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 발전, 전력시장 개방, 법ㆍ제도 마련 등 선결 과제가 있으나 M&A, 투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는 등 전력 시장 개편이 가시화되고 있으므로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할 필요

•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에이치에너지 등 소규모 전력 공개시장 사업자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

• 한화컨버전스와 신한자산운용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펀드 조성 및 한국형 가상발전소를 추진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