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9/10일 베트남을 방문해 권력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경제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
- 양국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최고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 미국은 이번 합의로 베트남과의 관계가 중국-베트남 관계와 대등해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
-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올해 친중 지도부로 권력이 집중되었음에도 기존의 실리 외교가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
-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 우려 등으로 베트남 내 외국인직접투자 등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베트남 투자가 저조한 미국과의 관계 강화는 외국인직접투자 등록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베트남까지 미국과의 관계 강화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 지역 대표 친중 국가이자 중국 군사기지 논란이 있는 캄보디아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관심이 커질 수 있는 상황
- 미국 내에서 중국이 이르면 올해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에 군사기지를 개관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반면, 미국 상무부 1차관은 캄보디아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을 검토
- 중국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장남 훈마넷이 차기 총리로 지명된 후 왕이 외교부장과 류젠차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훈마넷 정부를 지지
- 훈마넷 신임 총리는 친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의 관심도 환영
- 단기적으로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 내에 중국 군사기지 개관 여부가 관건으로, 그에 따라 캄보디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변할 수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