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배터리는 ‘원가 절감’, ‘에너지 밀도 향상’, ‘안정성 향상’의 세 가지 방향에서 연구개발
- 현재 주력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장 큰 과제는 원가 절감과 에너지 밀도(주행거리) 향상. 충전 시간 단축과 화재 및 폭발 위험 경감도 중요 의제
○ 현실적으로 ‘원가 절감’과 ‘에너지 밀도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기 어려워 둘 중 하나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음
- ‘원가 절감’ 측면의 연구는 주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고가의 희귀금속 비중을 낮추거나 더 저렴한 소재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추진. 다만, 이 경우 에너지 밀도 저하가 불가피
- 특히 핵심 광물인 리튬을 대신해 저렴한 나트륨과 칼슘 등을 시도. 최근 나트륨이온 배터리 전기차의 본격 상용화가 임박했지만 화학적 특성 상 낮은 에너지 밀도가 불가피
- 사실 나트륨이온 배터리 연구는 현재 주력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슷한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에너지 밀도 문제로 거의 사장됐던 것
- ‘에너지 밀도 향상’ 측면의 연구는 기존 소재 변경이나 배합의 조정, 배터리 구조 변화 등을 통해 배터리의 단위 부피나 질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 다만, 화학적 특성 상 고가의 핵심 광물인 리튬의 역할은 오랜 기간 지속될 전망
- 더 저렴한 소재의 연구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존 소재의 활용이 불가피. 에너지 밀도 향상이 지속 과제인 배터리산업에 있어서 화학적 특성 상 리튬은 오랜기간 대체 불가능한 소재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현재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는 ‘원가 절감’ 측면에서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 향상’ 측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금속공기 배터리 등이 있음
- 나트륨이온 등 저밀도ㆍ저가 배터리 분야는 중국 업체들이 더 적극적이며, 전고체와 리튬황 등 고밀도 배터리 분야는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더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경향
- 최근 국내 업체들도 중저가 시장용 배터리 개발과 출시 계획을 서두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