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노후 거주지 선택 관련 니즈 2)실버타운 거주 니즈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노후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
시리즈 총 19화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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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활동이 가능한 고령자가 생활 지원을 받으며 사는 ‘실버타운’에 대해 5명 중 3명은 거주 의향이 있었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길어진 노후에 어디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내 집에서 사는 것을 고집하지 않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노후 거주를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용어로 거론되고 있는 ‘실버타운’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로 접근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실버타운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 34.3%가 ‘노인 생활 케어시설’을 꼽았고, 다음으로 ‘고령자 공동생활 주택’(24.8%), ‘노인 복지 주택‘(13.9%), ‘노인 공동생활 주택’(13.5%)의 순이었다. 반면 ‘양로시설’(8.9%)이나 ‘간병시설’(4.4%)과 같은 시설적 이미지를 떠올린 응답자는 일부에 불과했다. 기타 의견 (0.2%)에는 비싸고 여유로운 노후 공간을 연상시키는 긍정적 이미지에 대한 응답이 포함되어 있었다.


실버타운에 대해 ‘자립 생활이 가능한 고령자가 주거비를 지불하고 입주하여 생활 지원을 받는 고령자 전용 주거시설’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후 거주 의향을 질문한 결과, ‘거주하겠다’는 응답자가 60.7%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54.5%)에 비해 여성(68.9%)의 응답률이 더 높았다.

'실버타운’ 용어에 대한 이미지 (단위:%)

실버타운의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는 막대 그래프. 전체/남성/여성으로 구분하여 보여주고 있다.

실버타운 거주 의향 (단위:%, 점)

실버타운 거주 의향에 대해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여 설문조사하였다. 남성은 54.5%가, 여성은 68.9%가 거주 의향을 밝혔다.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싶은 이유는 고령자가 살기 좋은 거주 환경과 생활 지원 서비스 때문이었다

실버타운 거주에 대해 응답자의 60.7%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질문한 결과, ‘노후에 살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되어서’(28.6%)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제공되는 노후생활 지원 서비스가 충분할 것 같아서’(19.9%), ‘자녀에게 부양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17.0%),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서’(15.8%)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외롭지 않을 것 같아서‘(10.5%), ‘누구나 실버타운에 거주할 것 같아서’(8.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성별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외롭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에 대해서는 ‘여성’(11.6%)이 ‘남성’(9.4%)에 비해 실버타운 거주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실버타운 거주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한 9.0%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이들이 실버타운 거주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노인들만 있는 환경에 가고 싶지 않아서’가 41.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다른 거주처에서 충분히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21.6%), ‘요양센터나 병원의 이미지가 커서’(12.6%) 등의 이유가 있었으나 응답률 차이를 보였다.

실버타운 거주에 대한 부정적 이유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면, ‘남성’(9.6%)은 ‘여성’(1.2%)에 비해 ‘부양해 줄 가족이 없는 것처럼 보여질까 봐’ 실버타운 거주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컸는데, 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버타운 거주에 대한 긍정적·부정적인식 이유 (단위:%)

실버타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부정적인 인식의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남성/여성으로 분류하여 조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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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정

KB경영연구소

강윤정
총 19화

노후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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