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길어진 노후에 어디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내 집에서 사는 것을 고집하지 않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노후 거주를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용어로 거론되고 있는 ‘실버타운’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로 접근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실버타운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 34.3%가 ‘노인 생활 케어시설’을 꼽았고, 다음으로 ‘고령자 공동생활 주택’(24.8%), ‘노인 복지 주택‘(13.9%), ‘노인 공동생활 주택’(13.5%)의 순이었다. 반면 ‘양로시설’(8.9%)이나 ‘간병시설’(4.4%)과 같은 시설적 이미지를 떠올린 응답자는 일부에 불과했다. 기타 의견 (0.2%)에는 비싸고 여유로운 노후 공간을 연상시키는 긍정적 이미지에 대한 응답이 포함되어 있었다.
실버타운에 대해 ‘자립 생활이 가능한 고령자가 주거비를 지불하고 입주하여 생활 지원을 받는 고령자 전용 주거시설’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후 거주 의향을 질문한 결과, ‘거주하겠다’는 응답자가 60.7%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54.5%)에 비해 여성(68.9%)의 응답률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