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달 사이의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투자자들에게 크립토 겨울이 지나고 금방 봄이 찾아 올 것 같은 기대감을 주고 있지만,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함
- 크립토 시장은 일명 ‘고래(Whales) ’라 불리는 소수 거래자들에게 암호화폐가 집중되어 있는데, 이들의 움직임은 시장 방향성을 예상하기 위한 일종의 지표로 활용되기도 함
-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웨일 얼랏(Whale Alert)은 비트코인이 20% 가까이 상승한 24,239달러 구간에서 8억 6,500만 달러(11,125BTC)에 달하는 고래의 자금이 바이낸스로 이체된 사실을 파악
- 암호화폐를 개인지갑에서 거래소로 이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도를 위함이므로, 고래 들의 대량 매물 폭탄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 - 크립토 시장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 유통된 비트코인 중 ‘지난 1년간 한번도 거래가 되지 않은 물량’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68%를 기록 (지난 2년간 거래되지 않은 비트코인 비율은 53%)
- 이는 전체 비트코인 중 절반이 채 되지 않은 물량만이 유통되고 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잠재 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
- 역사적으로 ‘지난 1년간 한번도 거래되지 않은 물량’ 비율이 높아질 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경우가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