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테슬라의 치킨게임이 가져올 업계 구도 변화 가능성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가져올 나비효과
시리즈 총 6화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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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기차의 글로벌 대중화(비중 증가) 가속 가능성

○ 업체들간 판매가격 및 제조원가 경쟁이 치열해지며 전기차의 대중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음

  • 당분간 경기 부진과 함께 전기차 수요도 일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가격 인하 경쟁과 원가 절감 노력 강화 경쟁은 전기차의 대중화(비중 증가)를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

글로벌 전기차 판매 및 비중 추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의 '전기차' 판매 및 시장 내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 2022년 들어 전기차 판매량과 시장 내 비중이 커짐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EV-Volumes

제품수명주기 이론과 현재 전기차 단계

'제품수명주기' 이론의 설명 및 그래프. 제품수명주기 이론에 따르면 제품에는 소개 기간, 성장 기간, 완숙 기간과 쇠퇴 기간이 존재하며, 현재 전기차는 소개 단계와 성장 단계 사이의 가격 경쟁 상태이다.

자료: manrajubhi.com, KB경영연구소

현대기아의 전기차 판매 비중 추이

2016년부터 2023년까지의 '현대기아'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 현대기아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20년을 기점으로 점점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하나증권 (현대기아 자료 인용)

주요 국가별 전기차 판매 및 비중 (‘22년)

2022년 전기차(BEV+PHEV) 판매 및 비중

(천대, %) 전기차비중 전기차 총 승용차
중국 30.6% 6,181 20,218
미국 7.3% 1,000 13,676
유럽 23.8% 2,683 11,288
한국 9.4% 163 1,732

 

2022년 배터리전기차(BEV) 판매 및 비중

(천대, %) 전기차비중 전기차 총 승용차
중국 25.1% 5,075 20,218
미국 5.9% 802 13,676
유럽 14.4% 1,622 11,288
한국 9.4% 163 1,732

자료: EV-Volumes, 한국자동차연구원

 

 

 

테슬라는 치킨게임으로 전기차 경쟁에서 주도권 유지 지속 또는 확대 예상

○ 여러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테슬라가 치킨게임에 유리. 향후 주도권 유지 전망

  • 테슬라는 규모의 경제, 생산 및 원가 구조, 고급 브랜드 파워, 상품성과 기술력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 시 유리하며 지속적인 증설과 신규 모델 확대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 (※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에 신규 공장 검토 중이며, 트럭과 저가 Model 2도 개발 중)
 
  • 반면, 이제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는 후발주자들은 모든 측면에서 불리해 전략적 부담 가중. 준비되지 않은 가격 경쟁은 전기차의 경쟁력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전망

테슬라의 생산능력과 생산량 추이 및 전망

2019년부터 2025년(전망)까지의 '테슬라'의 생산능력과 생산량 표. 원래부터 뛰어난 테슬라의 생산능력에 더해 생산량의 증가 또한 전망되는 상태이다.

자료: 한국투자증권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자동차업계의 구도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 있음

○ 전기차에 뒤쳐지고 있는 독일과 일본업체들은 경쟁력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산업 구도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음

  • 독일과 일본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개발 마인드셋과 소프트웨어 능력이라는 평가. IT시스템 관점에서 새 출발해야 하는데, 기존 기계적 마인드에서 접근해 많은 문제점 노출

    - 폭스바겐/아우디 그룹은 2018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차를 출시했으나, 많은 오류와 함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 토요타는 폭스바겐보다 더 심각. 개발 늦은데다가 작년에 최초 출시한 전기차도 문제
 
  • 반면, 중국의 BYD, 길리 등과 현대기아의 전기차 발전은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음
 
  • 중국 시장의 현실을 보면, 폭스바겐의 전기차 경쟁력을 대략 가늠할 수 있음. 중국에서 폭스바겐 합작법인은 국민차 대접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며 총 점유율 1위지만, 전기차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할 정도로 중국 토종업체들에 크게 밀리고 있음

중국 전기차 판매 점유율 – 선전하는 테슬라, 크게 고전하는 폭스바겐 전기차

순위 브랜드 국적 2022년
판매량
점유율
1 BYD 중국 1,799,947 31.8%
2 SGMW 미중합작 442,118 7.8%
3 Tesla china 미국 439,770 7.8%
4 Geely 중국 304,911 5.4%
5 GAC Aion 중국 273,757 4.8%
6 Chery 중국 221,157 3.9%
7 chang-an 중국 212,277 3.7%
8 NETA 중국 148,661 2.6%
9 Resian 중국 133,246 2.4%
10 Chang-chung 중국 123,920 2.2%
11 NIO 중국 122,486 2.2%
12 XPENG 중국 120,757 2.1%
13 Leapmotor 중국 111,168 2.0%
14 FAW-VW 독중합작 99,760 1.8%
15 SAIC-VW 독중합작 91,761 1.6%
  Total 5,662,000  

자료: CPCA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 점유율 - 내연기관에서 폭스바겐 합작 차량은 점유율 1위

순위 브랜드 국적 22년 판매량
(만대) 
점유율
1 BYD 중국 187 8.0%
2 FAW-VW 독중합작 180 7.8%
3 Geely 중국 143 6.2%
4 chang-an 중국 138 6.0%
5 SAIC-VW 독중합작 132 5.7%
6 SAIC-GM 미중합작 117 5.1%
7 Chery 중국 115 5.0%
8 SGMW 미중합작 110 4.7%
9 Guangqi Honda 일중합작 100 4.3%
10 Dongfeng-Nissan 일중합작 92 4.0%
15 Tesla 미국 71 3.1% 

자료: CPCA

 

 

 

테슬라의 판매 증가는 부분자율주행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임

○ 테슬라 차량의 매력 중 하나는 높은 AI/자율주행 기술. 테슬라의 판매 증가는 시스템 장착 차량의 확대와 더불어 업체간 기술 경쟁을 더 자극하여 부분자율주행의 대중화를 확대할 수 있음

  • 테슬라는 Auto pilot(운전보조기능. 자율주행 레벨2)과 FSD(부분자율주행. 자율주행 레벨2~3)을 옵션과 구독경제 형태로 판매 중이며, 실 운행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음
 
  • 이 자율주행 기능을 주요 구매 이유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음. 전기차 전문매체인 Electrek은 2022년 북미 구매자 가운데 FSD 패키지 채택 비율이 19%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 테슬라 차량이 많이 팔리면 운전자의 부분자율주행 시스템 이용과 주행 데이터의 축적도 늘어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기술 진화와 시스템의 대중화도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최근 업계에서는 완전자율주행의 실제 적용에는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대부분 예측.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테슬라, 구글, 애플도 모두 이를 인정하고 로드맵 조정
채희근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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