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향후 반도체 업황 여건

반도체 시장 환경 변화와 국내 반도체 기업 영향
시리즈 총 7화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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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조절과 수요 변동에 따른 반도체 업황 향방

○ 많은 기관에서 하반기 업황 회복을 전망하고 있으나, 불투명한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부정적인 예측도 공존

 

  • (긍정 #1) 메모리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의 감산 동참,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 수요 회복 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

    – 작년 반도체 수급비 차이는 20%p에 근접한 공급 과잉이나, 올해 감산 강도를 고려하면 10%p 수준으로 축소되며 2024년 상반기 정상 재고 수준을 되찾을 전망(옴디아)

    – PC와 모바일 등 반도체 관련 제품의 수요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2~3분기 중 반도체 경기 저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국개발연구원)

    – 반도체 재고 비율은 지난 1월 263.9%로 고점을 찍은 뒤 2월 252.2%, 3월 163.3%로 하락세를 보임

    – chatGPT,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의 차세대 반도체 수요 기술 확산으로 반도체 시장의 꾸준한 상승세를 예상(JP Morgan 등)

2023년 웨이퍼 투입량과 Bit Growth전망

제조사 웨이퍼 투입량
(전년 대비 증감률)
Bit Growth주)
(전년 대비 증감률) 
삼성전자 -15% ~ -20% -5% 내외
SK하이닉스 -10% ~ -15% -3% ~ -4%
마이크론 -25% 내외 -7% ~ -8%

주: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

자료: 옴디아(OMDIA)

 

 

반도체 제품 출하 대비 재고 비율 변화

'반도체' 제품의 재고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 2023년 1월 고점을 찍었던 재고 비율은 2023년 2월과 3월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통계청

  • (긍정 #2)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반도체 업계 ‘바닥론’ 확산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

    –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면 투자 여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

    – 반도체 기업들의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상승하며 시장과 투자자들이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

2023년 1분기 주요 빅테크 실적

아마존, 알파벳, MS, 메타로 대표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을 나타낸 그래프.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른 빅테크 기업들의 호황은 반도체 생산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자료: 각 기업

반도체 업체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 상승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최악이었으나, 빅테크 기업들의 호황으로 주가에서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각 기업

  • (부정 #1) 주요 IT기업들의 CAPEX가 회복되지 못하고 올 하반기에도 서버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으면서 단기간에 서버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수 있음

    –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인프라 투자가 경기 불황 등으로 미뤄지며 2023년 서버 시장 회복세도 더딜 것으로 예상

글로벌 주요 IT기업들의 CAPEX 추이

2019년부터 2024년(전망)까지의 주요 'IT기업'들의 CAPEX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단기간에 IT기업들의 서버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 시 반도체 시장에도 불황이 번질 확률이 높다.

자료: 블룸버그(Bloomberg), 교보증권

글로벌 서버시장 변화

2017년부터 2023년(전망)까지의 '글로벌 서버시장'의 규모 증감을 나타낸 그래프. 2023년 서버 시장의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 트렌드포스

  • (부정 #2)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을 줄이더라도 전방산업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감산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

    –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하반기 IT 수요 회복 기대는 어려울 수 있으며, 실제로 눈에 띄는 수요 회복 시그널이 없음

    – 메모리 반도체 감산으로 올해 3분기부터 수급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으나, 4분기에서 내년 1분기까지 비수기가 계속되면서 메모리 수요 위축으로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수 있음

    – 기존 수요 분야인 스마트폰, PC 등이 시장 정체 상태이며, 차세대 수요 분야가 기존 수요 분야를 유의미하게 대체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D램 수급 전망

21년 1분기부터 24년 3분기(예상)까지의 'D램 수급 전망'을 나타낸 그래프. 2023년 4분기에서 24년 1분기까지 D램의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자료: 트렌드포스, 이베스트투자증권

신규 수요처의 반도체 시장 비중 전망

2023년부터 2030년(전망)까지의 '반도체' 수요 사업분야의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 차세대 수요 분야가 기존 수요 분야를 유의미하게 대체하는 것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관련 자료 종합

심경석

KB경영연구소

심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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