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금요일 미국에서는 2월 PCE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발표되었다. 2월 PCE 물가 지표는 전월대비 0.3% 상승하여 예상에 부합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표는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문제는 개인소비지출인데, 명목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4% 증가하여 비교적 양호했지만, 실질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1% 증가에 그쳐,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1월에도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6% 감소한 바 있다. 이에 1분기 실질 소비는 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애틀란타 연은에서 추정한 1분기 성장률 (전기비 연율)은 -1.8%에서 -2.8%로 더 낮아졌다. 특히 소비지출뿐만 아니라 순수출에서 성장률은 -4.8%에 달했다. 이에 오는 4월 30일 발표될 미국 1분기 성장은 실질 소비감소와 순수출의 역성장 확대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 이러한 미국의 소비와 순수출 부진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이 컸다고 판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초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국에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3월에는 철강,알루미늄 등 수입산에 25% 고율관세 부과, 그리고오는 4월 2일에는 유럽과 중국, 자동차, 반도체 등 전세계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부과를 앞두고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등하고 있으며, 관세 전 수입을 확대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 4월 1일 발표될 미국 3월 ISM제조업지수와 3일 ISM서비스업지수, 그리고 주후반인 금요일 저녁에 발표될 3월 고용보고서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4일 발표될 3월 고용 지표는 미국 경제와 연준의 통화정책에 매우 핵심적인 경제지표이다.
컨센서스는 전월 보다 13.8만명 고용 증가, 실업률은 4.1~4.2% 정도로 예상되나, 정부 고용 감소와 이민 제한에 따른 서비스업 고용 감소, 실업률의 상승 등이 확인될 경우 미국 경제의 하강 압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연준의 다음 금리인하 시점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