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X 700h 국내 출시? 하이브리드 차량 끝판왕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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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P550e 긴장해! 하이브리드 명가 렉서스 LX 700h 국내 출시 시동 완료!

렉서스가 대형 플래그십 SUV LX의 하이브리드 모델 LX 700h를 공개했습니다. 1996년 첫 출시 이후 4세대에 이른 LX는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고급화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보디 온 프레임 형식을 유지한 채 TN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4세대 LX는 이전 모델보다 200kg 가볍고, 차체 강성은 20% 증가
했습니다. 차체는 우람하지만 파워트레인을 70mm 뒤로 밀고, 25mm 아래로 낮춰서 무게 중심이 더욱 낮고 중앙에 집중해 있습니다. 

LX 700h는 LX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
했는데요. 새로운 크로스맴버와 개선 작업을 거친 엔진 마운트, 재조정한 서스펜션 등으로 오프로드 주행성과 승차감 개선에 힘썼습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LX 700h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국내 시장에서 하고 있는 프리미엄 대형 SUV 레인지로버, BMW X7, 벤츠 GLS와 경쟁력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황금색 렉서스 LX 700h의 '정면'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렉서스 LX 700h의 '타이어'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1. 늘어난 파워트레인 크기와 무게 보강하며 강성 더욱 증가! 최대 경사각 45도, 700mm 도강 능력

보디 온 프레임 형식을 유지한 채 TN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4세대 LX는 이전 모델보다 200kg 가볍고, 차체 강성은 20% 증가했습니다. 차체는 우람하지만 파워트레인을 70mm 뒤로 밀고, 25mm 아래로 낮춰서 무게 중심이 더욱 낮고 중앙에 집중해 있습니다. 모터 제너레이터 추가로 파워트레인 무게와 확장된 길이를 수용하기 위해 전용 크로스 멤버를 추가했습니다. 

검정색 렉서스 LX 700h의 '정면'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차체 앞쪽은 커다란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과 날카로운 가로형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전합니다. 뒤쪽은 넓은 테일게이트와 듀얼 머플러가 커다란 SUV에 걸맞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전체적으로 차급에 걸맞은 웅장한 차체와 렉서스다운 섬세한 디테일이 LX만의 매력을 물씬 풍깁니다. 연료탱크가 엔진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최대 경사각은 45도이고 이를 초과하면 경고로 운전자에게 알립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를 감싸는 방수 구조 덕분에 700mm 물길도 건널 수 있습니다. 

렉서스 LX 700h가 도로 위를 '달리는'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2. 3개의 디스플레이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완비. 1열 다섯 가지 마사지 모드와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까지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한 3개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꾸렸습니다. 계기판에서 하이브리드 배터리 충전 상태를 사용할 수 있고, 4세대 모델부터는 주행 모드 및 지형 모드 선택 시 나오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1열 시트는 안락성을 강화한 리프레시 시트가 들어갑니다. 다섯 가지 마사지 모드(두 가지 전신 마사지 코스와 세 가지 타깃 영역 마사지 코스)를 경험할 수 있죠. 마사지 강도는 5단계로 나누었습니다. 

렉서스 LX 700h의 '내부' '운전석'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보행자 횡단 또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같은 운전 상황에 따라 위험을 예측하고 운전자를 지원하는 사전 운전 보조(PDA) 기능이 들어갑니다. 앞 차와 가까워지거나 코너를 돌 때 페달 작동을 덜 할 수 있도록 미리 감속하기도 하고 교차로에서 좌회전 또는 우회전 시 감속을 보조합니다.

또한 운전자 주의가 산만하다고 판단하면 미리 위험을 알리고, 충돌을 회피하는 충돌 전 안전(PCS) 기능도 지원합니다. 그밖에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추적 보조, 운전자 이상 대응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품었습니다.

렉서스 LX 700h의 '내부' '시트'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3. 시스템출력 443마력, 최대토크 80.6kg.m 발휘! 배터리 꼼꼼히 감싸 도강 능력 700mm

렉서스는 LX를 전동화하면서도 신뢰성과 내구성, 오프로드 성능을 타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선 V6 3.5L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있는 모터 제너레이터를 통합하는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여기에 네바퀴굴림 시스템, 로우 레인지 트랜스퍼 케이스와 토크 컨버터를 포함하는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시스템출력 443마력, 최대토크 80.6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렉서스 LX 700h의 '내부' '구도' 이미지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LX 700h에 들어가는 고전압 배터리는 트렁크 하단에 배치했습니다. 배터리는 방수 기능을 갖춘 커버로 감싸서 최대 700mm 도강이 가능합니다. 최신 전기차처럼 내장 배터리를 활용해 외부로 전력 공급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로 차체 무게가 2,780kg에 이르지만, LX 700h는 어댑티브 댐퍼와 주파수 감지 피스톤 밸브를 포함하는 AVS 서스펜션을 개선해 승차감이 더욱 뛰어납니다.

검정색 렉서스 LX 700h가 돌길 위를 '달리는'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4. 프리미엄 대형 SUV 레인지로버, BMW X7,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비교

준대형 SUV를 중심으로 성장한 프리미엄 SUV 시장이 나날이 확장하면서 중형 및 대형 모델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막의 롤스로이스’ 레인지로버가 점령하고 있던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BMW X7, 벤츠 GLS와 같은 모델이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 상황은 점입가경이 되고 있습니다.

렉서스 LX 700h는 2025년 국내 시장에 출시해 이 시장에 자리잡은 강자들과 경쟁할 예정인데요. 5세대로 거듭나며 더욱 품위 넘치는 모습과 엄청난 가격으로 거듭난 레인지로버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무장한 독일산 듀오 X7, GLS와 LX 700h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의 '정면'과 '측면' 사진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출처: 렉서스,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플래그십 SUV답게 네 모델은 모두 거대한 차체해 각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잘 담고 있는데요. 특히 레인지로버는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을 얻은 기다란 차체와 평평한 면 처리, 상승하는 벨트라인이 인상적입니다. X7은 BMW 특유의 시대를 반 보 앞서 가는 디자인 감각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위아래로 분리한 구성이 인상적이죠. GLS는 곡선이 눈에 띄는 우아한 차체 실루엣과 정갈한 외장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LX 700h는 거대한 스킨들 그릴과 날카로운 인상의 헤드램프와 같은 렉서스 고유 디자인 요소를 커다란 차체에 잘 녹여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의 '측면' 사진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출처: 렉서스,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길이 5,220mm로 차체 크기는 GLS가 가장 큽니다. X7이 5,180mm로 뒤를 잇고, LX 700h는 5,100mm로 세 번째입니다. 레인지로버는 SWB 모델 기준 5,052mm 차체가 가장 작지만, LWB 모델을 기준으로 삼으면 5,252mm로 네 모델 중 가장 큽니다. 

차체 높이는 네 모델 모두 1,800mm가 넘는 우람함을 뽐냅니다. 
LX가 1,895mm로 가장 높고, 레인지로버가 1,870mm, X7이 1,835mm, GLS가 1,825mm 순입니다. 차체 무게는 모두 어마어마한데요. 레인지로버가 P550e 기준 3,025kg으로 가장 묵직합니다. LX 700h는 2,780kg, X7 M60i xDrive는 2,670kg, GLS 580 4MATIC은 2,635kg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의 '내부' '운전석' 사진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출처: 렉서스,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인테리어는 네 모델 모두 널찍한 대시보드를 강조한 가운데 구성은 제각각입니다. X7과 GLS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와이드하게 이은 구성을 택했습니다. 레인지로버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분리하고, 센터 디스플레이를 센터페시아 중단에 낮게 배치하는 구성입니다.

LX 700h는 최신 모델치고 독특하게 디지털 디스플레이 외에 센터 디스플레이 2개를 위아래 2단으로 배치하는 독특한 레이아웃을 선택했는데요. 다른 세 모델과 비교해 깔끔한 첨단 이미지 면에서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의 '후면'과 '측면' 사진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렉서스 LX 7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출처: 렉서스,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국내 시장에는 레인지로버만 P550e라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V6 3.0L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시스템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합니다. X7과 GLS는 가솔린 최상위 모델 기준 X7 M60i xDrive가 V8 4.4L 트윈터보 엔진을 품고 530마력, 76.5kg.m의 힘을 내고, GLS 580 4MATIC이 V8 4.0L 트윈터보 엔진으로 549마력, 78.5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LX 700h는 이 중 가장 약한 시스템출력 443마력
을 냅니다. 최대토크는 레인지로버 P550e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80.6kg.m입니다. 전반적으로 최고출력은 경쟁 모델보다 100마력 내외로 약하지만, 전기모터의 부스트 덕분에 최대토크는 다른 모델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회색 렉서스 LX 700h의 '정면' 사진이다.

렉서스 LX 700h (출처: 렉서스)

레인지로버는 5세대 모델부터 국내 시장에 최상위 트림인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만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 트림 2억 원을 호가하는 이유죠. 레인지로버 P550e는 2억3,470만 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반면 독일산 모델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표를 달고 있는데요. X7 M 60i xDrive가 1억8,100만 원, GLS 580 4MATIC이 1억8,150만 원으로 매우 비슷합니다. LX 700h의 국내 가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미국 예상 가격은 11만 달러(1억5,070만 원) 수준입니다. 미국 시장 자동차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가격은 X7과 GLS 정도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독일차를 중심으로 유럽차 인기가 높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LX 700h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인데요. 다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실내 디자인을 비롯한 세련미 측면에선 아무래도 유럽 모델이 더 우위를 보입니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탄생한 렉서스 LX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고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과연 국내 프리미엄 대형 SUV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렉서스 LX 700h의 '비교'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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