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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세계화, 그리고 K-POP
2023.10.06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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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마스 내한공연 암표가 1억원?

이달 (2023년 6월) 성황리에 진행된 브루노마스 내한공연의 암표가 무려 1억원 이상으로 올라왔다는 뉴스, 들어 보셨나요?

지난 5월 16일, 대만에서는 이처럼 공연 입장권이 정가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재판매 되면 암표로 간주하고 처벌한다는 내용의 ‘문화창의산업발전법’ 법안이 통과된 바 있는데요.

이러한 법안이 추진된 배경에는 K-POP의 영향도 있다고 해요. 3월에 열렸던 블랙핑크 대만 콘서트에서 암표가 약 1,700만원대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이죠.

카드와 화살표, 돈의 그림이 그려진 이미지

검색 한번으로, 전세계 음악을 듣는 시대

경제학자 앨런 크루거는 ‘로코노믹스’에서 스트리밍 시대가 가져올 영향으로 ‘음악의 세계화’를 지적했는데요. 과거에는 해외 음악을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 검색만으로 세계 곳곳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된 바야흐로 1인 스트리밍 시대가 된 것을 의미하죠.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K-POP

25년 전 H.O.T의 캔디가 한국을 휩쓸었지만, 미국인들이 카세트 테이프를 구매해서 듣는 것이 가능했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검색 몇 초면 그 어떤 노래든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이로 인해 한국 K-POP이 해외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에 성공하고 BTS가 그 뒤를 잇기까지 약 5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성공의 주기가 훨씬 짧아지고 있죠. 이처럼 한국 음악의 수출은 양적·질적으로 지속 증가 하고 이는 나아가 장기적으로 기업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음악산업 매출을 나타낸 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에 성공하고 BTS가 그 뒤를 잇기까지 약 5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성공의 주기가 훨씬 짧아지고 있죠.

자료: 미국음반산업협회 (RIAA), KB증권

명품백을 능가하는 희소성 & 대체불가능성

음악의 세계화는 곧 ‘슈퍼스타의 국적 다변화’로 연결되는데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게 되는 각국의 슈퍼스타들이 등장하며 지속적으로 가치가 올라가고 있어요.

이에 대한 변화는 바로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해야 함을 말해요. 아래 그래프를 통해 소비자물가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콘서트 가격’을 볼 수 있는데요.

1981년부터 2012년까지의 콘서트 가격 상승 추이를 나타낸 표, 콘서트 가격은 소비자 물가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자료: 미국 백악관 블로그 (Rock and Roll, Economics, and Revuilding the Middle Class), KB증권

‘브루노마스가 이번 내한공연 이후 언제 또 한국에 올 것인가?’ 에 대한 불확실성이 암표 가격이 비싸더라도 사게 하는 힘이 되었죠.

어쩌면 명품백보다도 더한 희소성과 대체불가능성을 엔터산업이 가지고 있을 지도 몰라요.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 엔터 산업!

요즘과 같은 양극화 시대에는 보통 상위 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것과 하위 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나뉘는 편인데요.

스마트폰 그림에 음악 플레이버튼이 나타나있고 주위에 동전과 지폐 그림이 보인다.

엔터 산업은 모두 YES! 그 둘 모두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어요. 앞서 말한 상승하는 콘서트 가격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음악을 즐기는 것은 Youtube에서도 언제든지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음악의 세계화,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 점점 활기차게 뻗어가고 있는 K-POP의 성장은 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줄지 앞으로도 기대하며 지켜보기로 해요!

본 자료는 투자 제안 및 권유·종목 추천을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출처: KB증권 <당신은 브루노 마스 실물 영접에 얼마나 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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