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주택 공급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역세권 시프트 사업'이 최근 용산구 일대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면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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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주택 공급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역세권 시프트 사업'이 최근 용산구 일대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면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세권 시프트 사업이란?
여기서 잠깐! '역세권 시프트' 사업이란 뭘까요? 간단히 정리하면 지하철, 국철 및 경전철 등의 역을 중심으로 500m 이내 거주 지역에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올려주는 대신 물량의 일부를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으로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이 때문에 공익성과 사업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죠.
공익적인 측면에서는 주변 전세 시세 80% 이하로, 최장 20년 거주가 가능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고밀 개발이 가능하며, 노후도 기준이 다른 정비사업보다 낮아 개발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주민 제안이 우선적으로 이행되다 보니 구역 지정에 약 1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며, 조합 설립은 2년 후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재개발 사업보다 진척이 빠른 편입니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5~7년 안에도 입주를 하게 되는 셈이죠.
다만, 역세권 시프트 사업은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니 공모 형식인 공공재개발이나 신속통합기획과는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관리 처분 전까지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어 이를 노린 투기 세력이 극성을 부릴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원효로1가 역세권 시프트 재개발 지역 개발 현황은?
역세권 시프트 재개발 대표 예정지로 꼽히는 용산 원효로1가는 앞서 2020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신청했으나 노후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탈락해 역세권 입지를 살려 역세권 시프트로 선회한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해당 사업은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9만4115㎡에 지상 최고 35층, 3316가구의 대단지를 짓는 공사로 75%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은 후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마치고 올해 구역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요가 높은 역세권 지역에 대단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만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효로1가 역세권 시프트 재개발 지역! 그 생생한 현장을 KB부동산TV가 공인중개사 김보성 대표와 함께 직접 담아왔습니다. 역세권 시프트 재개발 지역의 입지와 장점, 지역 분위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KB부동산TV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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