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인구 < 지역활동인구, 기대되는 주택시장의 새로운 기회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 거주인구 vs. 지역활동인구(서울편)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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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를 거주와 고용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거주인구와 지역활동인구로 구분합니다. 거주인구는 일정한 곳에 머물러 사는 만 15세 이상 인구수이고, 지역활동인구는 지역에서 노동제공 의사와 능력을 보유해 실제 활동하는 인구를 말하죠. 두 가지 인구가 얘기하는 시사점을 정리했습니다.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가 많은 곳에 풍부한 잠재수요

강북권역 활동인구비율(15세 이상 거주인구, 지역활동인구, 지역활동인구비율)을 표로 정리하였다.

「15세 이상 거주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산한 ‘경제활동인구’와 노동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합니다. 반면 「지역활동인구」는 지역에서 실제 활동을 하는 인구인데, 여기에는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에 더해 해당지역에 직장을 둔 취업자가 포함됩니다.

타지역에서 일해도 거주지를 기준으로 취업자를 집계하는 거주인구와 차이가 있습니다. 즉, 거주인구보다 지역활동인구가 많다면 외부에서 동지역으로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음을 의미합니다. 직장을 많이 보유해 교통환경에 유리할 수 있고, 직주근접 트렌드로 볼 때 주택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강북권에서 지역활동인구비율 Top3는 중구>종로구>용산구 순서입니다.

강북권, 지역활동인구비율 절대 수준과 상승폭 양호한 3곳

'강북권역' '활동인구' 비율을 23년 하반기와 24년 상반기를 비교하여 그래프로 정리하였다.

2023년 하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강북권역의 「지역활동인구비율」 증감폭을 비교했습니다. 지역활동인구비율의 절대 수준은 중구>종로구>용산구>마포구>성동구 순서입니다. 한편 반년 사이의 상승폭은 종로구>서대문구>성동구>도봉구>용산구 순서입니다.

지역활동인구비율의 절대 수준이 높고, 비교기간 중 상승폭도 양호한 지역은 종로구>용산구>성동구입니다. 지역활동인구 절대수준이 너무 낮으면 상대적으로 거주인구가 많음을 시사합니다. 같은 서울 내에서도 야간에 베드타운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평균 지역활동인구비율, 강남권역 116%>강북권역 103%

강남권역 활동인구비율(15세 이상 거주인구, 지역활동인구, 지역활동인구비율)을 표로 정리하였다.

강남권역에 대한 「지역활동인구비율」을 조사해 봤습니다. 강남권에서 지역활동인구비율 Top3는 강남구>영등포구>서초구 순서입니다. 강남권역 평균은 116%로 강북권역 평균 103%보다 높습니다. 강남권역이 강븍권역보다 직장이 더 많이 포진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남권역 평균 「지역활동인구비율」 116%를 상회한 지역에 금천구가 포함되어 있고, 100% 상회 지역까지 확장하면 구로ㆍ송파구까지 포함됩니다. 금천구는 강남권역 외곽에 위치해 거주인구수는 강남권역에서 가장 적지만, 지역활동인구수는 가산ㆍ구로디지털에 힘입어 동작ㆍ양천구보다 많습니다. GTX-D노선 등 교통호재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지역활동인구비율 측면에서 새롭게 부상되는 강남권 3곳

'강남권역' '활동인구' 비율을 23년 하반기와 24년 상반기를 비교하여 그래프로 정리하였다.

2023년 하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강남권역의 「지역활동인구비율」 증감폭을 비교해 봤습니다. 지역활동인구비율의 절대 수준은 강남구>영등포구>서초구>금천구>구로구 순서입니다. 한편 반년 사이의 상승폭은 금천구>강동구>서초구>구로구>동작구 순서입니다.

지역활동인구비율의 절대 수준이 높고, 비교기간 중 상승폭도 양호한 지역은 서초구>금천구>구로구입니다. 구로구는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영등포ㆍ여의도 업무지구에 근접해 주택수요층이 견조합니다. 실수요자가 확대되는 시즌에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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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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