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2030세대들이 늘었습니다. 개인회생은 최저생계비를 제외하고 빚을 변제하면 잔여채무를 탕감해주는 제도입니다. 대출상환, 생계비, 주거비 부담에 눌려 있는 젊은이들이 갑자기 불어닥친 각종 투자열풍에 몸살을 앓은 결과입니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 개인회생신청건수는 6,91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했습니다. 40대 이상 건수가 7,913건으로 13.5% 증가한 것에 비해 큽니다. 2030세대 점유비중도 2021년 45.1%에서 2022년 46.6%로 늘었습니다. 2030세대의 고단함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