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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최고 수익률 거둔 S&P500 톱10…"올해도 상승세 지속 전망"

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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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 최고 수익률 거둔 S&P500 톱10…"올해도 상승세 지속 전망"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지난해 미국 증시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3.3% 오르며 2년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의 수익률'을 거둔 종목과 이들 종목의 2025년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이 2년 연속 20%를 상회한 것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처음이다.

이 매체는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약 4% 미달한 수준에서 2024년 거래를 마감했다"며 "23.3% 상승률에 귀가 솔깃하지만, 일부 구성 종목들의 수익률은 이 수치의 5배 이상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종목들을 소개하면서 "대부분의 월가 전략가들은 이러한 주가 상승세가 2025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 최고 수익률 1위 종목은 한국 서학개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팔란티어(NAS:PLTR)로, 지난 한 해 주가가 340.5% 급등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1천714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국가안보국(NSA)·국토안보부(DHS) 등 굵직굵직한 정부 기관들을 고객으로 둔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 팔란티어는 작년 9월 S&P500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 바 있다. 대표적인 정보기술(IT) 방산업체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혜주로 손꼽힌다.

2위는 유틸리티 업종에 속한 전력 공급업체 비스트라 에너지(NYS:VST)로 지난해 주가 상승률 257.9%를 기록했다. 시총 규모는 468억 달러다. 비스트라 에너지는 작년 5월 S&P500지수에 편입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NAS:NVDA)를 제치고 S&P500 구성 종목 수익률 1위에 올랐던 바 있다.

엔비디아는 2024년 수익률 171.2%로, 2024 결산 통계에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작년 3월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분사한 에너지 사업체 GE버노바(NYS:GEV)로, 상장 이후 주가가 150.6% 뛰었다.

5위는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NAS:UAL)으로 작년 한 해 주가가 135.3% 올랐다.

이어 6위 비살상용 전기 충격 무기 테이저건 생산 판매 업체 엑슨 엔터프라이즈(NAS:AXON) 129.9%, 7위 부동산 기업 텍사스 퍼시픽 랜드(NYS:TPL) 113.9%, 8위는 지난달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엔비디아 대항마'로 급부상한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NAS:AVGO) 107.7%, 9위 미국 최대 천연가스 공급업체 타가 리소시스(NYS:TRGP) 105.5%, 10위 항공우주·운송 산업 관련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업체 호멧 에어로스페이스(NYS:HWM) 102.1% 순이다.

한편 이날 개장 후 3시간30여 분 지난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전장 대비 2% 이상 밀린 상태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반면 비스트라는 6% 이상, 엔비디아와 GE버노바는 1% 이상 각각 올랐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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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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